스페인 북부, 경상남도와 비슷한 면적에 인구 2백만명 남짓한 지역이지만 1인당 GDP가 4만불에 육박하는 스페인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부유한 지역 으로 평가받는 ‘작은 거인’ 바스크 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바스크 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기술 현황과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분야를 소개하고자 한다.바스크 주는 독립적인 조세체계를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산업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 과학,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둔 전략을 수립, 실행해 변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현재 제조업 분야는 바스크 주 GDP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GDP의 3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는 산업 및 국제화 지향적인 경제구조로 전환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EU 평균 100점
‘메드테크 가치에 대한 보고서’ 발간지난해 호주의료기기협회(MTAA)는 ‘메드테크 가치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메드테크 산업이 호주의 환자들의 삶, 의료 시스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분석했으며, 의회 의원, 상원의원과 주요 의료분야의 이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마크 버틀러 보건 및 노인복지부장관이 이 보고서의 작성 및 발간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호주 메드테크산업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메드테크가 호주에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하고도 많은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메드테크를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직간접적 투자를 통해 호주 경제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결과메드테크가 호주에 가치를 더한 주요 내용은 다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보건복지부는 지난 2023년 4월,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2021년 86억 달러였던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2배 가까이 늘려 2027년 160억 달러의 수출 규모를 달성하고, 세계 5위의 의료기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이 같은 복지부의 자신감은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2021년 79.9억 달러 (9.1조원) 규모로 세계 10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의료기기산업이 최근 5년간(17~21년)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세와 수출액이 생산액 대비 약 77%를 가지고 있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라는 점이다.의료분야가 그렇듯 의료기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COCIR is delighted to join the Korean medical device industry in the celebrations for the Medical Device Day. This year, the event coincides with the milestone of our 65 anniversary. Since 1959, we have been representing the medical technology industry towards the European institutions and advocating for the transformation of European health systems, enabling better health outc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The medical device industry is a cornerstone of modern healthcare, driving innovations that save lives and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millions worldwide. However, like any dynamic sector, it faces its own set of challenges. Proactively tackling these challenges and remaining at the forefront of innovation is essential for sustaining the growth and progress of the medical d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우리나라는 ICT 강국이자 제조 강국이다. 반도체, 자동차,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는 세계 최상위권의 기술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거대언어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사실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분야 모두 강국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그리 많지 않다. 종합기술 산업으로 볼 수 있는 의료기기산업 강 국에 필요한 기술적인 인프라를 완비한 몇 안 되는 국가이다. 게다가 의료서비스의 수준 또한 세계 최상위급 아닌가.기존 주력산업과의 차이점으로는 소량다품종 산업이라는 점과 시작이 늦은 후발주자라는 점, 그리고 내수시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어도 해외시장 수출 루트가 확보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오는 5월 29일은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기 의 날’은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들에게 포상을 하고, 의료기기산업 및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축하와 감사를 나누는 의료기기 업계의 잔칫날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 협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의료기기 관련 단체들의 주도로 시작됐다. 이후 2012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하면서 매년 성대한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산업계가 아쉬워하는 점은 2022년에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품으로서의 의료기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부와 국민에게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의료기기산업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Over the past decade, we have witnessed rapid growth in genomic research and its applications in healthcare, and Next Generation Sequencing(NGS) has emerged as a potential game-changer, providing unparalleled insights that are starting to make a big impact on patient lives. In particular, NGS can revolutionize cancer care, unlocking better patient outcomes and building efficien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준 3대 발명품으로 비누, 칫솔 그리고 페니실린을 꼽고 있는데, 이중 칫솔도 엄밀한 의미로 의료기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근대에 들어서 의료기술의 획기적 발전은 수십년만에 인간의 수명을 월등하게 연장시켰다.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전의 평균수명은 약 62세, 80년대는 약 66세, 90년대는 약 72세, 2000년대는 76세, 2010년대는 약 80세, 2020년대는 약 83세로 연장됐다. 이것은 의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성장해 온 의료기기산업의 고도화 덕택에 얻 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과거 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심장 및 뇌혈관 질환에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고대 이집트인들도 치료나 재활을 위해 도구를 사용했다. 중세 시대에도 수술 도구들이 사용되기는 했지만, 의료기기의 역사로 기록될 만한 개발들은 대개 18세기부터 이뤄졌다. 청진기, 혈압계, X선 촬영기계, 심전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필자는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던 2000년도에 미국 연수중이었다. 당시 관례적으로 ‘19’를 제외하고 뒤의 두자리로 연도를 표기해 온 전산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Y2K’로 표현되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제 이름의 영문 이니셜 때문에 병원 동료 사이에 제 별명 이 Y2K가 되기도 했다. 마침내 2000년이 되고 1월에 미국의 최고 의학잡지인 ‘New England J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우리 제품은 기능이 훨씬 많은데 급여가 안 맞아...”“인허가 받다가 제품 론칭 타이밍 놓쳤어”“우리 제품 판매할 대리점 좀 소개해 줘”업계의 지인들로부터 자주 접하는 질문들이다. 개발이 완료되고 이미 제품이 출시된 지금 시점에 이런 질문을 던지는 상대의 답답함도 이해가 가는 부분은 있지만 그럼에도 이런 질문은 여전히 몇 가지 의문을 남긴다.“몰랐나?”“먼저 확인할 수 없었나?”시장 수용 가능한 제품의 구성 수준과 가격, 일련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인허가 제도의 이해 그리고 제품의 유통을 위한 영업망의 확보 등은 기술 사업화 과정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반영돼야 하는 중요하고도 상식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의료기기 기술의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화를 위해서는 시장친화적인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미용의료기기 시장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도인 텔리전트에 따르면 미용의료기기 시장이 2021년 약 25조원에서 2027년 약 5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에너지를 피부에 적용해 탄력을 개선하는 미용의료기기산업인 EBD(Energy Based Device) 산업의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22년 56억 달러에서 2027년 1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평균 12.2% 의 성장세이다. 소모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특징인 EBD시장의 의료기기의 기능은 크게 3가지가 있다.환부의 한점에 고강도의 초음파를 집중시켜 발열 또는 기계적인 효과를 유발해 종양의 괴사를 일으키는 치료방법인 고강도 집속 초음파 HIFU와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현대의 발전된 의학 수준은 의료기기의 발전에서 기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 처음으로 들여온 로봇수술, 도입 초만 해도 효용성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3만례의 수술 건수를 달성했고,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 SP 로봇수술 에피센터 등으로 지정돼 많은 해외 의사들이 술기를 배우려고 한국을 방문하는 등 이제는 그 효과와 수월성을 인정받고 있다.최근 고령화 및 건강수명 연장의 추세로 의료기기산업이 세계 미래 유망산 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관리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 수요와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로 의료기기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등이 융합된 의료기기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사단법인 대한의공협회는 법인 설립 이후 2024년 올해로 창립 19주년이 되는 해이다. 오늘에 있기까지 (사)대한의공협회는 1980년 중반부터 시작해 2005년 법인화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시련이 있었다. 그렇지만 선배의 공사분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단합해 활동한 덕분에 명실공히 전문가 단체로 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협회 활동을 통해 전국 의공사 회원들의 ‘역량개발’, ‘유대강화’,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또한 우리 협회는 의료기기 안전관리자 양성 교육, 학술대회, 추계 워크숍, 의료기기 산업체 방문 프로그램, 의료기기 안전관리 표준화 사업 등을 통해 우리 회원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도움을 주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우리 협회는 각 회원들의 전문역량을 육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의료기기산업은 현대 의료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진단, 치료, 모니터링 및 관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결국 이런 의료기기들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기산업은 기술의 발전과 혁신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과 영상의료기기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자가 일하며 30년간 경험한 의료 영상 기술의 발전을 그 예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음파, CT(Computed Tomography), 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와 같은 의료영상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IntroductionAdvaMed works on behalf of members to ensure patient access to lifechanging technologies. It leads the effort to advance medical technology for healthier lives and economies across the globe. AdvaMed also has a new Medical Imaging Division, representing a wide range of companies allowing professionals to diagnose, treat, and monitor patients.From AI-based innovation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과거에는 의학을 내과와 외과로 크게 나눌 수 있었지만, 현대의학은 전문화를 통해 세분화되면서 매우 많은 영역으로 발전해 왔다. 대부분의 의학 분야가 정확한 시작 시점을 알기 어려운 것과 달리, 영상의학은 예외적이다. 1895년 11월 8일 독일 물리학자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날이 바로 영상의학의 시작이었기에 이날을 ‘세계 영상의학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 영상의학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분야로, 의료기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의료영역이다.X선 발견일, ‘세계영상의학의 날’인체를 절개하지 않고 내부를 확인하는 것은 의학의 오랜 꿈이었다. 과거에는 많은 경우 시험적 개복술과 같은 외과 수술로 내부를 직접 열어보고 진단해야 했지만, 영상의학에서 다루는 X선, 초음파, C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지난 4월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며 앞으로 보건의료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살펴보고 의료기기 산업계가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를 모색하고자 한다.의료기기의 주요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있다. 복지부는 산업진흥정책과 함께 국민건강보험제도 운영을 겸해 치료재료에 관한 보험 수가를 관리하다 보니 직접적으로 가격과 관련된 정책을 운용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사용·유통의 전반적인 관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필요할 경우 법적 권한을 통해 수거 검사 혹은 처분을 통한 공권력으로 기업의 법률적 제한을 행사한다.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보건의료 정책 방향은 인구 고령화로 따른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강보험 급여 측면에서 보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인류 최초 달 착륙 45년만인 2017년 다시 인류를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착수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이 대형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지자, 전 세계는 ‘우주개척’이란 잠재력 큰 새로운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기 시작했다.한국도 지난 2021년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10번째 협정국으로 이름을 올린 뒤, 2022년 최초로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우주항공청개청을 시작으로 우주항공산업의 견인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최근 산업계는 ‘디지털 전환’이란 큰 파동에 휩쓸려 ‘도전과 혁신’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의료산업계의 변화가 가시적이다. ‘실패 있는’ 한국형 아르파헬스(ARPA-H, 미국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의 신호탄이
●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하며2023년 2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헬스케어 육성방안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해 원주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할 기회가 됐다.이후 정부는 디지털 신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수립했다. 그리고 15개 부처와 청이 공동으로 수립한 ‘2023년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3-32)’에서도 바이오와 디지털 융합 가속화에 따른 바이오 대전환기 도래를 언급하며 추진전략 대부분이 디지털헬스케어 육성 및 선제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에 발맞춰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