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 활용, “의료진의 국산 인지도 높여”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은 지난 16일 가톨릭대학교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스카이브의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해 최소절개 인공무릎관절 수술법 관련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경험 확대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원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흥케이병원·가톨릭대학교·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최소절개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카데바(기증 시신) 기반의 심화 교육 형태로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의 교수진과 임상강사, 개원 정형외과 의료진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 소속 의료진 4명도 함께 참석해 최신 최소절개 수술기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교육훈련에 사용된 의료기기는 흥케이병원 김종근 대표원장이 직접 개발·제작한 ‘최소절개 전용 인공관절 기구 시스템(JK Minimal)’으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뼈 절삭과 정확한 삽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국산 의료기기다. 그는 JK Minimal 시스템과 환자맞춤형 인공관절(PSI)을 결합한 실제 임상 술기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스카이브의 ‘PNK Knee System’도 함께 사용됐다. PNK 시스템은 1만 2천여 명의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국산 무릎인공관절로, 수술 후 최대 150도 고굴곡 등 정상에 가까운 운동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종근 대표원장이 키닥터(Key Doctor)로 전체 교육 과정을 주도했으며, 국산 의료기기의 실질적 임상 활용성과 정형외과 수술 교육의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이끌어낸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로 흥케이병원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과 지속적인 교류 및 인공관절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로까지 한국형 최소절개 인공관절 술기를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고령화시대로 가면서 국내 인공무릎관절 수술 건수가 연간 2만건 이상으로 폭증하고 있고, 관련 의료기기를 외산기업들이 선점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중심의 혁신적 최소절개 수술법을 알리면서 동시에 우수한 국산 인공관절 제품을 의료진이 접해볼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