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ah Life Science Summit’ 계기 3건 MOU 체결, 디지털헬스 중심 진출 지원 강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12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Utah Life Science Summit 2025(유타 라이프 사이언스 서밋 2025)’에 참가해 한-유타주 간 보건산업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보건의료 기업의 북미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헬스 분야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타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생명과학 산업 행사로, 정부 관계자, 현지 병원, GE헬스케어, 테바(Teva) 제약 등 주요 기업 대표 등 약 650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진흥원은 유타주의 대표 산업단체 바이오유타(BioUtah)와 공동으로 ‘한-유타주 헬스케어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보산진 임영이 의료해외진출단장이 ‘한국 디지털 헬스 혁신(Korea’s Digital Health Innova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국내 디지털헬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디지털헬스 및 제약 분야 유망기업 4개사(메디헬프라인, 아이메디신, 페트라인텔리전스, 힐세리온)가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해 기업 설명회와 테이블 부스 운영을 통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이날 보산진은 △유타주정부 경제협력실(Utah Governor’s Office of Economic Opportunity) △세계무역센터 유타(World Trade Center Utah) △바이오유타(BioUtah)와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산진과 유타주정부 경제협력실은 양국 보건의료 서비스와 보건산업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범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세계무역센터 유타와는 입찰·수출지원 플랫폼 연계를 통한 시장 진출 및 투자 촉진 협력을, 바이오유타와는 국제 입찰시장 진출, 규제 대응, 시장 진입 지원과 기업 간 네트워킹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산진 대표단은 또 △프라이머리 어린이병원(Primary Children’s Hospital) △헌츠먼 암 연구소(Huntsman Cancer Institute)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Center for Medical Innovation) △누사노(Nusano) △ARUP Laboratories 등을 방문해 기관별 협력 수요와 공공·민간 입찰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현장 중심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보산진 홍헌우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는 미국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유타주와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디지털헬스 등 보건의료 혁신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