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성자치료기 개발, 2026년 상장 목표

다원메닥스(대표 박선순)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절차 준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평가를 통해 내년 3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원메닥스는 가속기 기술력 기반으로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인 ‘중성자치료기(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BNCT는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원리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지닌 재발성암, 뇌종양, 두경부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원메닥스는 작년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후 기술적·사업적 보완을 거쳐 재도전을 준비해 왔다. 현재 임상 1상 시험을 완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5대 병원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도 상장 예비심사 전까지 국내외 중성자치료 장비 판매 계약을 각각 1건 이상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심사에서 제기된 임상시험 결과 및 매출 실적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상장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다원메닥스는 보건복지부의 ‘한·미 성과혁신 R&D 과제’에 선정돼 미국 의료기관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다원메닥스 양병국 사장은 “다원메닥스는 10여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중성자치료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가능 단계까지 발전시켰다”며 “이번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도 BNCT센터(길병원 뇌질환센터) 다원메닥스 선형가속기 기반 중성자치료기
▲송도 BNCT센터(길병원 뇌질환센터) 다원메닥스 선형가속기 기반 중성자치료기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