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의약품 협력 강화 방안 함께 논의

사이넥스(대표이사 김영)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총괄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계기로 방문한 파라과이 규제 전문가 사절단과 함께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라과이 사절단은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아니발 히메네스 쿨락 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서 파라과이 위생 감시국의 심사부장 및 파라과이 최대 규모 의료기기 회사와 제약회사의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최웅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한국과 파라과이 간에 많은 일반적인 교류와 협력이 있었으나 한국과 파라과이가 지방 광역 자치 단체와 대마 의약품이라는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교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상북도 경제산업국 이영석 국장은 때마침 파라과이 사절단이 방문하기 바로 일주일 전에 안동시가 대마 의약품을 필두로 하는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에 선정 됐다며 한국과 파라과이 간에 향후 협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동시 경제산업국 최종익 국장은 이번 파라과이 사절단의 방문이 글로벌 대마 의약품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산업정책국 아니발 히메네스 쿨락 국장은 본인 역시 대마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마 사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파라과이 사절단의 방문이 대마에 대한 개념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동시에 앞으로 질병 치료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헴프에 많이 들어 있는 CBD(Cannabidiol)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간질 발작을 조절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CBD 관련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파라과이 역시 대마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심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남미 대륙 한가운데 있으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7억 인구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에 최적의 국가이다. 또한 남미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의 일원이면서 해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제도인 마킬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규제 장벽이 다른 남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한국의 약 7분의 1 정도 수준의 낮은 인건비는 기업체에게 매우 유리한 원가 구조를 만들어 준다.

사이넥스는 KOTRA와 함께 3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에 코엑스 310호에서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와 기업의 대표들이 직접 파라과이 규제 제도 현황과 산업 환경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후에는 파라과이 진출 협력 사업 소개 및 수요 기업 매칭까지 실시했다.

앞으로 한국 제약 산업이 중남미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이번 설명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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