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항암주사제 조제, 조제자인 약사 안전성 확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본원 암 병원에서 항암주사제 조제 로봇 APOTECA Chemo 도입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가동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이창희 진료부원장, 서재홍 암센터장, 최철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암주사제 조제는 정확하고 안전한 조제를 위해 표준화된 절차를 수행해야 하는 고난이도 업무다. ▲무균상태 ▲정확한 용량 ▲적시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작업자인 약사도 잘못된 조제로 공기 중에 약물 성분이 노출되거나 주사침에 찔리게 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구로병원이 도입한 항암주사제 조제 로봇 APOTECA Chemo은 약사가 1차 검토 후 로봇에 약품을 투입하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항암주사제 조제와 조제자인 약사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로병원은 로봇 도입 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로봇 이름을 공모했으며 완치의 뜻인 Cure와 로봇을 합쳐 큐어봇(CureBot)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지속적인 암 환자의 증가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항암제 조제에서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다"라며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정밀 치료와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제 조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bsp;항암주사제 조제로봇 APOTECA Chemo<br>
▲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APOTECA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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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APOTECA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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