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바이오헬스산업에 총 924억 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감염병 유행(엔데믹) 이후 세계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은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범정부적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도 올 한 해 253억 원을 투입하여,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기반(인프라) 조성 ▲의생명·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 ▲임상 연계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 924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 분야를 첨단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 체질 개선에 나선다.

먼저,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기반(인프라) 조성'을 위해 7개 사업에 213억 원을 투자해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디지털 바이오'로의 전환을 위해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 육성 플랫품 기반 구축 사업'에 28억 원, '전자 약, 디지털 치료 기기 기술 실용화 기반 구축 사업' 23억 원 등을 지원한다.

'의생명·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위해 차세대 유망 의생명·의료기기 개발부터 임상 및 판로까지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기술 사업화를 돕고, 성공적 시장 진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의료용품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 등 5개 사업에 13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임상 연계 산·학·연·병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에 27억 원을 투자하여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채택된 '경남 바이오메디컬 산업혁신 벨트 조성 사업' 이행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에도 착수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남의 바이오 특화분야를 상호 연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규 과제를 발굴하여 2024년 정부 예타사업에 도전함으로써 경남의 바이오헬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방침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효과도 큰 만큼, 선제적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기존의 단순 의료기기 제조 산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바이오'로 전환하는 기반을 구축하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이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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