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열린책들

에코의 위대한 강연
움베르토 에코/열린책들

미와 추, 절대와 상대, 거짓, 비밀, 음모, 성스러움……. 인류는 늘 환상적인 주제들에 매혹되었다. 이에 대한 지식과 문화는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우리의 현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있을까? '에코의 위대한 강연'은 세계적인 문화 축제 '라 밀라네지아나'를 위해 쓴 글을 모은 책으로, 오늘날 우리가 혁신적이라고 여기는 행위들이, 옛것과 각을 세우고 고전을 되살리는 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임을 보여 준다.

아들을 바치라는 신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였던 아브라함, 히틀러가 그린 정물화의 추함, 거짓말에 관한 칸트의 어리석은 말, 비밀결사 장미십자회, 보잘것없는 음악에 대한 프루스트의 예찬, 성 마리아와 모니카 벨루치의 이미지 등 에코는 특유의 익살과 통찰력으로 읽어 낸다. 고대와 중세를 넘어 근대와 현대까지, 수많은 사상가와 예술가, 그들의 작품을 유쾌한 에코와 함께 만나 보자.

이국에서
이승우/은행나무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자리 한 편에 우뚝 서 있는 작가 이승우. 종교적이며 관념적인 통찰로 생의 이면을 소설로 파헤쳐 뚜렷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그려온 이승우가 장편 신작 장편소설 '이국에서'를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이 소설은 떠날 수밖에 없는 한 인물의 삶의 궤적에 침투해 떠난 곳의 재난적 상황이 떠나 온 이국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는, 공동체의 추악한 실태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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