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02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권순만)은 2022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33.5억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전 산업 모두 4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주요 특징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진단용 시약과 국내 위탁생산(CMO) 백신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화장품 수출은 감소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2022년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4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의료기기 분야 수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진단용 시약(24.8억 달러, +2.8%)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영향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출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대만, 캐나다, 일본 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독일(2.6억 달러, △77.4%)은 우리나라 진단용 시약의 수출이 감소하여 수출 순위가 하락하였다.

더불어 진단용 시약 외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3.9억 달러, +21.7%), 임플란트(3.4억 달러, +33.6%), 방사선 촬영기기(3.3억 달러, +10.2%) 등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약품의 경우 43.5억 달러로 보건산업 분야 중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화장품은 40.6억 달러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진단용 시약 및 백신 관련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반기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며 "코로나19에 의한 한시적 성과로 끝나지 않고 이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와 기술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 보건산업 수출 성과(단위: 백만 달러) >
< 보건산업 수출 성과(단위: 백만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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