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원 높은 해상도로 뇌혈관질환 중재술에 특화 영상 제공

● 산업계 인터뷰 - 김형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VL·XR사업개발팀장

김형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VL·XR사업개발팀장<br>
김형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VL·XR사업개발팀장

“차세대 인터벤션 시스템 ‘알피닉스(Alphenix) Hi-Def Edition’은 뇌혈관질환 중재시술에 특화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특히 ‘True Hi-Def 디텍터’는 기존 혈관조영촬영장치(Angio)와 비교해 적어도 4~5년의 앞선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김형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VL·XR사업개발팀장은 최소 침습 비수술적 인터벤션(Intervention·중재) 영상의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알피닉스 Hi-Def Edtion’이 국내 Angio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출시된 알피릭스 Hi-Def Edition은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캐논 메디칼 ‘인피닉스-아이’(Infinix-i)의 하드웨어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혈관조영 해상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프리미엄 장비. 국내 출시에 앞서 이미 지난해 말 기준 미주 유럽 일본에서 600대 이상 설치돼 혈관조영술의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았다.

캐논 메디칼은 알피닉스 Hi-Def Edition에 탑재한 ‘True Hi-Def 디텍터’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웠다. True Hi-Def 디텍터는 미국 뉴욕주립대 산하 버팔로대학교 교수이자 세계적인 뇌신경 중재술 석학 아드난 시디키(Adnan Siddiqui) 박사의 임상 역량과 캐논 메디칼의 영상 프로세싱 기술이 더해져 개발됐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로부터 많은 연구과제 펀딩을 받고 있는 버팔로대 ‘CANON STROKE & VASCULAR RESEARCH CENTER’가 산파 역할을 했다.

김형주 팀장은 “아드난 시디키 교수는 신경외과 중재술분야에서 출간한 논문만 450편이 넘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약 10년 전부터 혈관조영술에서의 초고해상도 투시영상의 임상적 필요성과 가치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True Hi-Def 디텍터는 시디키 교수 자문을 토대로 미국의 글로벌 임상 역량과 캐논 메디칼의 기술력을 접목해 CANON STROKE & VASCULAR RESEARCH CENTER에서 10여년에 걸친 프로젝트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True Hi-Def 디텍터는 기존 디텍터의 픽셀사이즈 150~200um을 76um까지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디텍터 해상도 2.5~3.2lp/mm보다 2배가 넘는 최대 6.6lp/mm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6.0 inch 대비 최대 1.5 inch까지 확대된 영상을 제공한다.

이는 신경외과·영상의학과 등 시술자가 스텐트 삽입술·코일 색전술과 같은 중재술을 시행할 때 혈관이 꼬여 있거나 뼈에 가려져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작고 미세한 사이즈의 가이드 와이어·스텐트·코일·카테터 등 치료재료의 혈관 내 위치·모양을 높은 시인성의 확대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술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아드난 시디키 교수는 “복잡한 혈관 내 코일·스텐트와 같은 디바이스를 삽입할 때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디바이스가 움직이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때 정확하게 디바이스를 보여주는 것에 있어 캐논 메디칼 ‘True Hi-Def’ 영상보다 뛰어난 것은 없다”며 “심장·혈관중재술에서 True Hi-Def를 사용하면 더 낮은 선량으로 향상된 이미지 품질과 중재적 영상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True Hi-Def 디텍터를 탑재한 ‘알피닉스 Hi-Def Edition’는 중재술 시 필수적인 디지털 감산 기법(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DAS) 등 모든 영상 프로세싱을 16 bit 기반으로 처리해 기존 14 bit와 비교해 4배 많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을 구현해 빠른 처리 속도로 영상의 질을 높여 특정 부위에 대한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RAPS’(Real-time Auto Pixel Shift) 기능 또한 더욱 선명한 혈관영상을 구현하는데 일조한다.

DSA는 디지털 Angio 시스템의 기본이자 핵심 기능으로 조영제 투입 전·후 촬영된 영상을 감산해 정확하고 깨끗한 혈관조영 영상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누워있는 환자가 움직이거나 장비의 움직임으로 인해 두개골 형상이나 주변 조직 등의 노이즈 형태가 보이게 된다. 이때 RAPS는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주기 때문에 시술자가 더욱 선명한 혈관영상을 보면서 중재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형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VL·XR사업개발팀장은 “각 임상 과마다 생명을 살리는 치료 목적과 함께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최소 침습 중재술 니즈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은 암과 더불어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진단과 동시에 시술이 이뤄지는 뇌혈관질환 중재술이 발전하면서 혈관 내 삽입된 카테터·코일·스텐트 등 혈관영상의 임상적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세대 인터벤션 시스템 알피닉스(Alphenix) Hi-Def Edition은 가장 높은 수준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뇌혈관질환 중재술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며 “올해 목표는 국내 신경외과 Angio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거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피닉스(Alphenix) Hi-Def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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