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수 많이 보유한 업체가 생산금액도 크게 증가"
"국내 생산업체 3,887개사, '20명 미만' 운영업체 3,092개사 전체 '79.5%'"


[2020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 통계 클로즈업] ②

'2020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실적 기준 1위 업체는 2016년부터 5년 연속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제조업체 중에서 2년 연속 1조원 대 생산액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약11% 증가한 1조1,506억원을 생산했다.

이어 코로나 특수를 타고 지난해 최초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한 씨젠이 그 뒤를 이어 생산액 1조1,396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실적은 그간 초음파영상진단기기업체가 독식했던 수출 순위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2억616만달러를 수출하며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수입실적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의 국내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4년 연속 수입규모 1위 업체가 됐다.

씨젠 등 체외진단의료기기업체 생산 2위부터 4위, 1천억원 생산 기업 11개사
생산실적 상위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1위)에 이어 체외진단의료기기업체 3개사인 씨젠(2위), 에스디바이오센서(4,816억원), 한국애보트진단(4,038억원)가 차례로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전년도 2위였던 삼성메디슨(2,559억원)이 5위, 덴티움 용인공장(1,514억원)이 6위, 특히 전년도 300위권에 있던 수젠텍(1,149억 원)이 335단계를 넘어 7위를 기록했다.

1천억원대 생산업체는 지멘스헬시니어스(1,096억원), 한국지이초음파(1,055억원), 노블바이오(1,029억원) 까지 11개업체로 나타났다. 특히, 노블바이오, 바이오니아(914억원), 랩지노믹스(864억원), 제놀루션(858억 원)은 전년도 611위, 1,589위, 389위에서 크게 상승했다.

수출실적 기준 1억달러 이상 수출한 업체는 8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중 체외진단업체가 수출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기록했으며 20위 안에는 9개 업체가 포함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12억616만달러), 씨젠(6억7,607만달러), 한국애보트진단(5억118만달러), 오상헬스케어(2억381만달러)가 상위 순위를 기록했으며 삼성메디슨(1억9,041만달러) 5위, 바이오니아(9,686만달러) 9위, 바텍(9,568만달러) 10위, 바디텍메드(9,392만달러) 1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년도 27위였던 오상헬스케어, 205위 바이오니아, 289위 레피젠(7,993만달러), 28위 디알젬(7,242만달러), 336위 제놀루션(6,105만달러)이 새롭게 20위권 수출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수입실적 기준 1억달러 이상 수입한 업체는 1위 메드트로닉코리아(3억9,443만달러)부터 한국로슈진단(2억 6만달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1억7,364만달러), 지멘스헬시니어스(1억4,861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1억286만달러)가 기록했다.

수입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순위 변동이 크지 않았다. 그 중에서 국내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검체채취용도구' 등을 대량 수입하면서 특별하게 전년도 583위에서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 한국바이오래드(5,001만달러)가 41위에서 17위로, 칼자이스(4,773만달러)가 21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이들 생산·수출·수입실적 상위 20위 업체는 전체 생산 실적에서 4조8,981억원(48.3%), 수출실적은 40억4,270 만달러(60.9%), 수입실적은 20억3,354만달러(45.9%)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 의료기기업체는 전 세계 201개국을 대상으로 총 66억3,657만달러를 수출한 반면 59개국에서 44억2,981만달러를 수입했다. 이중 수출·수입 상위 30개국에 55억244만달러(82.9%)를 수출하고, 43억9,961만달러(99.3%)를 수입했다.

인도, 이탈리아, 중국, 캐나다, 스페인 대상 1억달러 이상 흑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국가는 전년도 7개국에서 이탈리아(3억6,920만달러, 389.4%↑), 네덜란드(3억2,232만달러,1,170%↑), 브라질(1억8,959만달러, 151.6%↑), 인도네시아(1억4,950달러, 156.7%↑), 스페인 (1억4,430만달러, 294.4%↑), 캐나다(1억1,543만달러, 451.1%↑), 영국(1억862만달러, 46.9%↑), 프랑스(1억519 만달러, 77.9%↑)가 새롭게 포함돼 14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인도(3억9,753만달러), 이탈리아(3억1,005만달러), 중국(2억2,597만달러), 캐나다(1억731만달러), 스페인(1억 3,694만달러) 등은 1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1억달러 이상 수입한 국가는 미국(18억9,357만 달러, 2.4%↓), 독일(7억6,884만달러, 8.4%↑), 일본(3억 6,647만달러, 5.5%↓), 중국(3억4,739만달러, 97.8%↑), 스위스(1억8,513만달러, 4.2%↑) 순으로 이중 미국산 의료기기가 전체 수입액의 42.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싱가포르(5,775만달러, 151.2%↑), 호주(3,724만달러, 909.1%↑), 홍콩(2,014만달러, 1,968.9%↑)에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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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수 많이 보유한 업체가 생산금액도 크게 증가"
국내 생산업체 3,887개사, '20명 미만' 운영업체 3,092개사 전체 '79.5%'

생산업체 20.7명, 수출업체 36.8명, 수입 업체 17명 고용
품목수별로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살펴보면 10개 미만의 품목을 가진 생산 업체는 3,470개사로 전체 생산업체에서 89.3%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가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9%(2조4,193 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50개 이상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는 45개사로 전년대비 3개사가 줄었으나 총생산액에서 40.3% 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대비 97.7%가 늘어난 4조83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품목수를 많이 보유한 업체일수록 생산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수 50개 이상 수출하는 업체는 22개사로 전년도 보다 1개사가 늘었다. 그러나 전체 수출액 비율은 크게 늘어 47.7%로 수출액은 31억6,638만달러를 기록하며 3배(307.6%↑) 이상 늘었다. 반면 수출업체 중 853개사(80.5%)는 품목 수 10개 미만을 가지고 수출하며, 수출액 비율은 20.2%로 13억4,16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50개 이상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는 117개사로 전년대비 4개사가 줄었다. 전체 수입액(44억2,981만달러)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약 60%로 26억 5,881만달러로 나타났다. 10개 미만 품목 취급업체는 2,315개사(82.5%)로 전체 수입액의 16.4%(7억2,734만달러)를 담당했다. 특히 전년대비 업체 수가 312 개사가 늘었다. 

20명 미만 운영 생산업체 3,092개사, 생산 액 11.8% 담당
운영인원별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살펴보면 운영인원별 생산 전구간에서 업체수가 증가했다. 먼저 300명 이상 고용한 생산업체는 25개사로 전년대비 5개사가 늘었다. 반면, 20명 미만 고용업체는 3,092개사로 전년대비 198개사가 늘었으며 전체 생산업체에서 79.6%를 차지했다. 생산액은 1조1,994만원 (11.8%), 운영인원은 18,741명(23.3%)을 기록했다. 또 전년도에 이어 300명 이상 운영 생산업체가 생산액의 33.7%(3조 4,181만원)를 담당하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수출업체 1,060개사 중에 20명 미만을 고용한 업체는 626개사(59.1%) 로 전체 수출액에서 16.8%(11억1,221만 달러)를 담당하며 전년대비 수출금액은 245.9% 증가했다. 이외에도 300명 미만 인원 운용 업체 구간에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9.7% 증가해 17억5,236만달러를 기록해 주목된다.

전체 수입업체에서 20명 미만 인원 운용업체는 2,377개사(84.7%)이며, 수입액은 11억375만달러(24.9%)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300명 미만 인원운영업체(20개사)가 전년대비 수입액이 175.9% 증가해 7억3,669만달러를 기록했다. 

100억원 생산업체 136개사 7.68조원 담당
금액별 생산 및 수출·수입 실적을 살펴보면 100억원 이상 생산업체는 136개사로 전년대비 17개사가 늘었으며,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5.7%, 생산액은 7조6,759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57.2%를 기록했다. 반면 1억원 미만 생산업체 비중은 56.7%(2,203개 사)로 생산액은 295억원에 불과하다. 또한 10억원 미만 업체(3,137개사)로 확대해도 전체 생산액은 약3,883억원 (3.83%)으로 여전히 의료기기 생산기업 규모가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액별 수출에서는 1,000만달러 이상 수출업체가 92개사로 전년대비 22개사 늘었다. 수출액 역시 전년대비 108.4% 증가한 56억5,050만달러를 기록하고 전체 수출업체 1,060개사에서 8.7%를 차지하는 업체가 수출액의 85.1%를 담당했다. 반면 20만달러 미만 수출업체수는 465개사(43.9%)로 수출 액은 2,679만달러에 불과하나 계속해서 매년 수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별 수입업체 중에서 1,000만달러 이상 수입업체는 3개사가 늘어난 78개사로 전체 수입액의 71.9%를 담당하며 31억8,559만달러가 수입됐다. 20만달러 미만 수입업체는 1,957개사로 전체 수입 업체에서 69.7%를 차지하며 5,669만달러(1.28%)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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