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대학-와이즈먼 과학기관, RNA 맵핑을 통해 난청과 관련된 유전자 발견

"무엇이 난청을 야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에 연구진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텔 아비브 대학과 와이즈먼 과학기관의 과학자들이 청각과 관련된 유전자와 인접해 존재하는 특정 타입의 RNA(유전자 암호화와 발현에 있어서 필수적인 분자)를 맵핑했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분자는 '긴 비암호화 RNA'(IncRNA)로 알려져 있다. 비암호화 RNA란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체내에서 단백질로 암호화하지 않지만, 제어 분자로 기능하며 체내의 위치와 성장 중 또한 성년 유전자가 발현되는 시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간 게놈의 최대 98퍼센트가 이러한 비암호화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LncRNA는 셀리악 병이나 암 등의 다양한 질병과 유전 질환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청각 체계 전반에 걸쳐 발현 패턴을 가지는 IncRNA 3,000개 이상에 대한 목록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오직 세 개의 IncRNA에 초점을 맞췄다. 이 세 개가 청각과 난청과 관련된 유전자들과 가장 밀접했다. 이러한 "IncRNA들이 난청 유전자 바로 옆에 놓여있기 때문에 그러한 유전자를 조종하고 규제한다는 걸 시사한다"고 TAU의 새클러 의과대학 부총장 카렌 아브라함 교수가 말했다. 

이 다음 단계는 이러한 IncRNA들이 내부 귀 조직에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밝혀줄 실험을 수행하는 것이다. 아브라함 교수는 "이러한 게놈의 유전적 부분에 대한 변형이 어떻게 난청에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유전자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도입구가 필요하다. 유전자가 어떻게 통제되는지를 더 알면 방법을 고안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치료 가능성으로 향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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