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시장정보_2014.10.21] 

□ MEDICAL FAIR ASIA 2014 개요

본 전시회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가장 크고 포괄적인 의료용품 박람회로 인정받으며, 최신 의료 및 보건장비, 의료용품 및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재활장비 및 정형용품, 제약용품, 서비스 및 출판물, 통신 및 정보기술, 치과 장비 및 소모품, 소독 및 처리 시스템, 안과용품 등이 있다. 

1년을 주기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번갈아 가면서 개최되며, 전시회 참가 기업은 2012년과 비교했을 때 약 1.5배 이상 증가했고, 전시회 시작 전 추정한 참관인원 또한 지금까지 개최된 전시회 중 가장 높았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서 국가관을 개설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 병원과 의료 협회의 대표가 참석해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기가 유입되는 관문으로 참가기업은 전시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국가의 방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 홍보 및 대리점 확보의 기회로 할용을 하기도 한다.). 

□ 주요 참가기업 및 제품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헬스케어를 위한 제품, 서비스 및 솔루션 등의 다양한 의료제품을 선보는데, 올해 전시회에 한국관은 총 48개 업체가 참가하며 전시회의 성장세에 발맞춰 큰 규모로 참가했다. 이는 싱가포르,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규모였으며, 전시회 입구에서 가장 가까이 눈에 띄는 곳에 부스를 배치해 바이어 접근성이 높았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체성분 분석기 업체인 인바디(Inbody)에서는 부스에 직접 기계를 설치해 직접 기계를 시험해 볼 수 있게했으며, 기계 품종별 다른 점을 체험해 볼 수 있어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이 외에도 한국관에서 약품 포장기, 심제세동기, 혈액과 약품 보관장비, 약품 투여 장비 등이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고 있었다. 

Neurostyle(싱가포르)에서는 뇌졸증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환자가 자신의 집이나 병원 병동에서 편안하게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ICT기술(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한 의료기기도 주목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ATCOR MEDICAL(호주), HIPPUS NV(네덜란드), TECHNICAL INNOVATIONS(불가리아) 등의 기업이 관련제품을 전시했다. ICT기술 의료기기에는 원격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지원해주는 기계와 인체공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설계된 중심혈압 측정기계 등이 있었다. 

□ 시사점 및 전망 

싱가포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는 격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는데, 다음 전시회는 2016년 8월 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50여 개국·500개 사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싱가포르의 고령화 인구와 2020년까지 약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중산층 규모 증가는 의료기기시장에서 최상급의 의료기기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싱가포르의 자체적인 수요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교류가 유리하므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각 국의 의료기기 업체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싱가포르 의료기기의 경쟁력은 ICT 활용, 고급화, 디자인, 블루투스 이다. 국내의 규격화된 인증 제도가 세계 여러나라로의 수출과 제품등록 측면에서 용이하고, 한국의 의료기기는 이 네 가지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추세이므로 이를 중점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또한 품질 대비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의료기기 제품으로는 약품 포장기, 환자 감시장치, 약품 투여장비, 심제세동기 등이 있다. 

자료원: MEDICAL FAIR ASI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체 자료·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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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정호(싱가포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