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웰-비브라운코리아, 제품개발 공동연구·수출에 전략적 제휴

국내 제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회원사간 협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황휘)는 그간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가진 국내 제조업체와 세계적인 판매·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를 매칭하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협회 제조·수입 회원사인 제네웰(대표·문병현)과 비브라운코리아(대표·김해동)은 수술용 통증관리 의료기기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수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네웰은 습윤드레싱재인 메디폼과 유착방지제인 가딕스를 개발·생산하는 회사이며, 비브라운은 17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 및 의약품 기업이다.

제네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브라운코리아에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을 공급하고 비브라운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지역의 판매를 담당한다. 현재 공동 개발중인 제품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수술용 의료기기이며, 국내에는 아직 출시된 적이 없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제네웰이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 제네웰 문병현 대표이사

제네웰 문병현 대표는“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글로벌 기업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내수시장은 물론 글로벌 유통망까지 영역이 확장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세계시장 판매까지의 연결이 다른 국내 제조업체에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비브라운코리아 김해동 회장

 

비브라운코리아 김해동 대표는“제네웰과의 전략적 제휴는 의료전문가에게는 보다 편리한 수술용 솔루션을 공급하고 환자에게는 수술 후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양사의 강점이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로 ‘오픈이노베이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양사 대표를 비롯해 황휘 협회장, 식약평가원 정희교 의료기기심사부장이 참석했으며 국내 의료기기업체와 글로벌 기업 간 협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식약평가원 정희교 의료기기심사부장

정희교 의료기기심사부장은“제네웰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술용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고 여기에 비브라운코리아의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혁신 신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양사 협력이 의료기기기업간 상생협력과 의료기기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KMDIA 황휘 협회장

 

황휘 협회장 역시 제조·수입 회원사간 협력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황 회장은“제조사는 전세계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 신제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판매해 성과를 내야 하나 판로와 유통 개발의 험난함은 우수제품과 기술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전세계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다국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진출과 기업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은 현명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양사가 한국 의료기기산업과 세계시장에서 크게 성공해 업계에 좋은 모델이 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글로벌 수입업체와 국내 중소 제조업체를 매칭해 연구개발, 시장판매 등을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의료기기 동반성장 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협회 및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등과 함께‘의료기기 동반성장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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