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메드트로닉 보건의료정책담당 ‘미치 수거맨’ 부사장 강연

미국 보건의료정책 및 보험제도에 대한 특별강연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보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달 27일 열렸다. 이날 강연자는 메드트로닉 심혈관사업부 보건정책 담당 미치 슈거맨(Mitchell Sugarman) 부사장이다. 그는 미국 최대 보험사인 Kaiser Permanente에서 20여년의 실무 경력과 더불어, 보건의료정책, 신의료기술평가 및 보험제도 분야에서 30년 이상 전문성을 쌓았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보건의료정책 및 보험제도의 역할, 전략적인 보험급여 계획수립, 의료기술평가제도, 미국 보건의료 개혁(US Health Care Reform)과 가치기반 보건의료(Value-Based Health Care, VBHC)에 관한 것이었다.

수거맨 부사장은“보험급여는 제품 인허가가 완료된 후 의료기술이 환자에게 적용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새로이 개발된 치료법에 대해 적정한 범위 내에 보험자가 공급 가능한 비용을 지불하게 하기 위해선 전략적인 보험 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이는 보험자 및 정책에 대한 이해, 개발된 치료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 그리고 비용 효과성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가 반드시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미국 보건의료 개혁의 목표는 보험 범위는 확대하면서 의료 질은 개선하고 비용은 줄이는 데 있다”고 소개하면서“성과가 높아질수록 비용이 커지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성과를 최대한 높이면서도 비용은 최소화하려는‘가치기반(value-based)’의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수거맨 부사장은 보험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가 지녀야 할 능력(skillset)으로 △보험자 입장의 전략적 사고 및 계획 수립 능력, △보건의료 정책·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 및 외내부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급변하는 의료기기산업에 맞춰나갈 수 있는 능력,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통계분석 능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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