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젠 · 히알루론산 제품 독자생산기술보유 매년 2배씩 성장

(주)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1995년 설립된 기업으로 화장품 소재에 이어 식품 소재 및 원료의약품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제고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현재 천안 제1공장(화장품, 의약품원료), 안산 제2공장(기능성 식품소재), 오창 제3공장(조직공학제품 및 의료기기) 등에 이어 올해초 완공된 충북 오송의 신공장에서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소재와 의약품 원료 및 신약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바이오랜드오창지점은 콜라젠, 히알루론산과 같은 생체재료를 비롯해 인공 피부, 각막 재생, 골 연골재생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국내 우수의 조직공학 전문기업으로, 끊임없는 연구투자를 통해 독자기술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생체유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편집자 주> 

조직공학을 기반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바이오랜드오창지점은 우리나라에서 콜라젠, 히알루론산 제품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이다.

바이오랜드오창지점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장이섭 공장장은“질병이나 사고로 잃어버린 신체의 일부 장기를 생체 적합성 재료를 사용해 골격을 구성하고 여기에 세포를 3차원적으로 조직배양해 실제 인체와 같은 구조 및 기능을 가지는 살아있는 인공장기 또는 조직을 개발하는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2006년 세워진 바이오랜드오창지점은 콜라젠과 히알루론산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단백질의 주성분이 콜라젠으로 이뤄져 있고, 피부조직도 콜라젠의 변형이기 때문에 특히 화상과 상처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의 생산공정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생산공정기술과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 제조할 수 없다.

연구소의 양은경 박사는“바이오랜드의 기존 피부과학 연구기반에 더해 10여년이상 콜라젠과 히알루론산의 인체 이식용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조직의 피부뿐 아니라 각막, 골, 연골 등의 재생 제품과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와 조직·장기를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콜라젠, 히알루론산 제품은 화상·성형외과(CollaHeal, CollaDerm, AmniSite-BA, InsureGraf), 안과(AmniSite-Cornea, EyeCLCornea), 치과(AteloPlug, AteloCare, CollaGuide, OssGuide), 피부과 등으로 제품영역을 이루며 관련 병원과 의학과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원료의약품이면서 의료기기 소재인 히알루론산은 슬관절주사제 인공누액 그리고 코스메틱필러로서 사용된다. 또한 각종 피부궤양을 치유하는 인공피부, 안과분야의 각막재생, 치과와 정형외과분야의 골과 연골 이식 제품 등 미래 재생 의료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장이섭 공장장은“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과정의 임상을 거쳐야 한다”며“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과 시장에서의 다양한 임상 연구 등을 통과하고서야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창 의료기기 공장은 의료용 소재산업 분야와 노화되고 손상된 인체를 치료하는 인체 재생의료 분야에서 국내외 여러 학계 및 기업들과 세계 안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신제품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영업력을 높여가고 있다.

장이섭 공장장은“종합병원, 대학병원 그리고 전국 6대 화상센터에 제품공급을 진행하고 있고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제품특성상 기술 영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천히 가되 확실한 성과를 얻기 위한 방법들을 찾고 있다”며“영업팀을 신설해서 2010년도 중반부터 시장에 알린 만큼 올해는 도약의 해로 내년에는 성장의 해로 목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오창지점은 응용범위를 넓혀 차기 사업으로 세포치료제로 진출하고,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제품을 융합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회사 미래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있는 장이섭 공장장은“매년 영업실적을 보면 계속 두배씩 성장하고 시장상황도 우호적이기 때문에 전 직원의 사기가 충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의사들은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매우 까다로운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환자와 접점에 있기 때문에 의사가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사용하지 못한다. 품질이 좋은 제품이 나오면 국내 제품이라도 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사용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가 판매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바이오랜드오창지점은 4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의료기기사업부내에 연구팀, 품질관리팀, 영업팀, 관리부가 있고, 연구중심회사를 표방하는 만큼 연구팀외에도 연구인력들이 활약을 하고 있다. 올해 전사적인 목표 또한‘혁신 2012’이다. 오창지점은 품질의 안정화를 제일 우선으로 꼽았다.

장이섭 공장장은“가장 강조하는 것은‘연구품질과 생산품질을 같게 하자’다. 연구팀에서 내놓은 높은 기술력이 담긴 연구품질이 생산라인에서 제대로 품질이 나오고 유지해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또 다른 기술력이 들어간다”며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제품은 국내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시장에도 문을 두드리면서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

장이섭 공장장은 특히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인허가를 받을 때 현지에서 임상을 새로 해야 하고 인허가를 받기 위한 기간도 평균 1.8년이 걸리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신중하게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바이오랜드는‘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구절에서 가져온‘풍요로운 삶’은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창업자의 바람이다. 그래서‘우리사주’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이익을 일정부문 가져갈 수 있게 하는등 직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장이섭 공장장은“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우리사주를 급여의 10% 한도에서 매수한다. 그 금액의 반절은 직원이, 반절은 회사에서 분담하게 된다. 나중에 퇴직하게 되면 퇴직금 보다 우리사주에서 나오는 이익금이 더 많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운용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월요일‘장사 잘해 봅시다’라는 간단하지만 메시지 강한 구호로 업무를 시작하는 바이오랜드오창지점이 천천히 가지만 탄탄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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