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조력”

헬스케어 육성 전문기업 벤처블릭(대표 이희열)이 의료용 AR(증강현실)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씽큐(대표 임승준)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프로그램과 국내 성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디씽큐는 벤처블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 인큐베이터’ 성장 단계(Growth-Stage)에서 지원받고 있는 국내 1호 기업이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드테크(MedTech) 혁신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인은 △시장 니즈 초기 단계 파악 △즉시 활용 가능한 리소스 및 전문 지식 △빠른 시장 진입 및 확산”이라며 “벤처블릭의 슈퍼 인큐베이터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벤처블릭은 메드트로닉·머크·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의료기기 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한 이희열 대표가 2022년 설립한 헬스케어 육성 전문기업이다.

특히 헬스케어 전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약 50개국 2000명의 전문 의료인과 헬스케어 전문가로 구성된 대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자문 네트워크 ‘VB Advisory Network’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VB Advisory Network를 바탕으로 성장 단계별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슈퍼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벤처블릭의 지원으로 최근 다국적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위탁개발생산) 기업 JLK 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 규모의 전략적 해외 투자를 유치했고, 메드트로닉 미국 본사와 미국 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씽큐는 올해 2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CDMO 기업 JLK 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해당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제조 생산 독점권을 JLK테크놀로지에 부여했으며, 메디씽큐는 수출 시장에 적합한 JLK 자체 공장을 활용해 안정적인 제조 생산 네트워크 확보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씽큐는 또한 올해 1월 메드트로닉에 자사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를 미국 전 지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코프아이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눈앞에서 고화질의 생동감 있는 의료 영상을 보며 매우 편안한 자세로 수술·시술할 수 있어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왼쪽부터)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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