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전략 발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제20회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움'에서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국립보건연구원의 역할과 대규모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전략에 대해 기조발표와 세션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정밀의료,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의 역할 및 사업 진행, 향후 국가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와 의료서비스 적용 등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기조발표와 함께 열리는 국립보건연구원 세션(2.1.)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암연구소(NCI) 데이터 생태계 파트(Data Ecosystems Branch) 책임자인 에리카 킴(Erika M. Kim) 박사가 연구 데이터 공유정책과 연구자 간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생물학적 데이터베이스 및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 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원성호 교수(서울대)는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데이터 중 대규모 데이터인 21만 명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통합검색부터 분석 활용 인프라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클라우드를 통한 바이오 빅데이터 협업과 연구촉진에 대한 잠재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중 선천성 희귀질환 환자의 전장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연구, 한국인칩(K-chip 2.0)을 이용한 한국인 8,100명 분석 결과, 인지장애 예측을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활용연구 등을 발표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다양한 임상 및 유전체 정보 등을 통합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연구 효율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활용가치를 극대화해 연구자들에게 대규모 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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