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첫 해외 건강보험 적용 사례…해외 매출 비중 확대 본격화 나서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VUNO Med®-Lung CT AI™)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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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의 제품이 해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 받은 첫 사례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해 일본 의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해당 제품은 이번 현지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매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가산수가 형태의 건강보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에게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이 부여된 의료기관은 각 항목별 정해진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일본 당국은 의료 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의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 활용 시 가산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할 경우,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해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2년마다 건강보험 수가 제도를 개정하는데, AI 활용을 높이기 위해 향후 일반 병원 단위까지 수가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뷰노는 이번 일본 보험급여 적용으로 현지 파트너인 M3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산수가 부여에 따른 새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올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관련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뷰노는 지난 해 12월 기준 일본 70여개 병원에 뷰노메드 흉부 CT AI™ 도입 및 계약을 완료하는 등 수가 적용 전에도 현지 의료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보험급여 적용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난 해 일본 의료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한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의 파트너인 M3는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이자 소니(SONY)의 자회사이다. 의료 AI 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PSP와 합작법인 'M3 AI'를 설립한 바 있다. 뷰노는 현지 최고 수준의 영업망을 보유한 M3 및 M3 AI의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뷰노메드 흉부 CT AI™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노메드&nbsp;흉부&nbsp;CT&nbsp;AI™&nbsp;운영화면
▲뷰노메드 흉부 CT AI™ 운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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