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점착력 및 사용감 개선한 실리콘 소재의 흉터 관리 시트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와 실리콘 소재의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씨어스테크놀로지 R&D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외 관계자 2인과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외 관계자 5인이 참석했다.

본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 제품의 점착력과 사용감을 개선한 실리콘 소재의 차세대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기존의 흉터 관리 제품 시장은 의약품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집에서도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는 홈케어가 대두되며 시트형 제품이 다수 개발되었으나 오랜 시간 부착하면 처음과 같은 점착력이 남아있지 않게 되고 옷 소매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떨어져 나가며, 시트 제거 시 통증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더불어 관련 시장 대부분은 외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사는 장시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점착력이 유지되고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형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은 양사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피부 점착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해 공동으로 진행하며, 제품의 생산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맡는다. 시지바이오는 제품의 유통 및 마케팅을 포함한 상용화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패치 형태로 몸에 간편하게 부착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가 있다.

특히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피부에 자극없이 잘 부착될 수 있는 '피부 점착력'이 높아야 하는데, 모비케어는 자체 개발한 피부 점착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안전하게 부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지바이오와 공동 개발에 돌입하는 흉터 관리 시트에도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여 점착력 및 사용감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20년 간 피부 재생 분야에서 독보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인체조직을 가공해 만든 피부이식재 '시지덤', 상처 보호 및 치유와 흉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폼드레싱 '이지폼', 화상·건조 피부 등 피부장벽이 파괴된 부위에 사용하는 '이지듀MD 리젠크림' 등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가장 먼저 켈로이드 및 비후성 흉터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시트 형태의 창상피복재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오는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추후에는 겔(gel) 및 스틱 형태의 제품으로도 개발을 진행해 점차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피부점착용 바이오 소재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제품 출시 경험 및 시장 영향력이 만나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흉터 관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지바이오는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영신&nbsp;씨어스테크놀로지&nbsp;대표(왼쪽에서&nbsp;네&nbsp;번째)와&nbsp;유현승&nbsp;시지바이오&nbsp;대표(왼쪽에서&nbsp;다섯&nbsp;번째)가&nbsp;업무협약&nbsp;체결&nbsp;후&nbsp;양사&nbsp;관계자들과&nbsp;함께&nbsp;기념&nbsp;촬영을&nbsp;하고&nbsp;있다.<br>
▲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업무협약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