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스트리아 빈무역관

'23년 전체 의료기기 시장 약 41억40만 유로 규모 추산, 전년 대비 10% 성장 예상
팬데믹 여파의 예방·진단의학 중요성 환기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성장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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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코드: 9018.90

- 상품명: 기타 의료기기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2022년 오스트리아 전체 의료기기 시장은 37억62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총 41억3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전년 대비 10% 증가), 2024년 이후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2027년에는 53억 달러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을 제품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2022년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군은 의료용 소모품으로(전체 시장 내 점유비 29.9%), 해당 연도를 기점으로 전체 시장 규모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위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기타 의료기기(점유비 20.3%)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제품군으로, 2026년을 기점으로 1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7년 기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군은 치과장비로,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제품군별 시장 규모(2017~2027)>
(단위: US$ 백만, %)

제품군

2022

시장규모

('23)

연평균성장률

('24~'27)

시장 규모

증감률

점유비

의료용 소모품

1,124

13.4

29.9

1,309

3.1

영상진단장비

716

-19.6

19.0

797

4.8

치과 장비

220

5.3

5.8

292

5.8

정형외과기기 및 보철

420

9.1

11.2

461

4.6

환자보조기기

517

-0.6

13.7

503

4.5

기타 의료기기

764

1.5

20.3

825

3.5

합계

3,762

0.2

100.0

4,138

3.7

주: '23은 추정치, '24~'27은 예측치
[자료: Fitch Solutions]

전체 의료기기 시장 내 체외 진단기기 제품군만을 별도로 다루고 있는 자료인 MEDTECH EUROPE의 ‘European IVD(In-Vitro Device) Market Statistics Report 2022’를 통해 해당 시장을 살펴보면, 오스트리아는 2021년 기준 5억6800만 유로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규모 기준 유럽 내 8위에 해당한다(단위 인구 당 시장 규모로 환산 시 유럽 내 3위). 

한편, 전문 시장통계기업 Statista가 추정하는 2023년 오스트리아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 매출은 대략 4억80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2017년 대비 48% 성장한 수치로,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9.8%에 달했다. 향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은 2.5%로 예상되며, 이로써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5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국가별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규모(2021)>

국가

전체 시장 규모

(백만 유로)

국가

단위 인구당 시장 규모

(유로)

독일

6,301

스위스

88.9

프랑스

2,610

독일

75.8

이탈리아

2,071

오스트리아

63.6

스페인

1,727

슬로바키아

61.3

영국

1,628

덴마크

57.0

스위스

771

노르웨이

53.8

터키

712

아이슬란드

48.3

오스트리아

568

룩셈부르크

48.0

네덜란드

504

포르투갈

47.7

폴란드

493

슬로베니아

47.3

 [자료: MEDTECH EUROPE, ‘European IVD(In-Vitro Device) Market Statistics Report 2022]

<오스트리아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 규모(2017~2027년)>
(단위: € 십억, %)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2027

매출

0.25

0.26

0.29

0.34

0.43

0.49

0.48

0.53

성장률

4.2

4.0

11.5

17.2

26.5

14.0

-2.0

2.5

주: '23은 추정치, '24~'27은 예측치
[자료: Statista]

 

수입동향

 

2022년 기준 오스트리아는 약 5억500만 달러의 의료기기를 수입했으며 주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 기기를 들여오고 있다. 특히 독일로부터의 수입은 약 2억4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수입액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0.3%로 약 156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수입금액 기준 21위에 머무르고 있다.

 

<2022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점유율

(2022)

증감률

(2022/2021)

-

전 세계

488,148

551,930

505,328

100.0

-8.4

1

독일

207,714

232,772

203,706

40.3

-12.5

2

네덜란드

109,038

131,227

121,096

24.0

-7.7

3

벨기에

38,768

41,663

37,305

7.4

-10.5

4

미국

10,879

11,549

18,382

3.6

59.2

5

몰타

223

10,450

16,380

3.2

56.7

6

프랑스

30,292

15,459

15,666

3.1

0.7

7

영국

12,485

10,214

12,767

2.5

25.0

8

중국

7,052

8,346

12,008

2.4

43.9

9

이탈리아

8,562

11,662

11,208

2.2

-3.9

10

폴란드

7,068

9,487

7,805

1.5

-17.7

21

대한민국

2,064

2,179

1,557

0.3

-28.6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시장은 상대적으로 내수 시장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대형업체 및 중소업체 등 다수의 브랜드 및 제품이 진출해 있는 시장이다. 의료기기 및 장비를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은 중소 규모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다국적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은 독일 법인을 통해 오스트리아 시장을 통제하거나 또는 오스트리아에 현지 판매 법인을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독일의 대형 전문 유통 업체들이 오스트리아 시장까지 관할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시장은 보수적인 경향이 높아 구매기업들의 경우 거래선 전환도가 낮은 편이며, 이들이 선호하는 유통업체는 현지 병원, 실험실 및 연구소, 개인병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업체인 경우가 많다. 전체 병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립 및 주립 병원 등 공공 의료시설의 경우는 개별적 구매보다는 이를 전담하는 기관 또는 조직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연방조달유한회사(BBG; Bundesbeschaffung GmbH)가 그 대표적인 예로 국내외의 공급 업체들로부터 상시 입찰을 받고 있다. 영리·비영리 목적의 개인 병원 역시 개별 구매보다는 복수의 병원이 구매조합 형태의 조직을 구성해 구매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경쟁동향

Life Science Report Austri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오스트리아에는 총 577개의 기업이 의료기기 및 관련 연구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중 의료기기 전문 기업은 191개로 직원 수 9명 이하인 기업이 107개(56%)로 다수를 차지하며, 10명 이상~49명 이하의 기업이 61개(31.9%), 50명 이상~249명 이하인 기업이 15개(7.9%)로 집계됐다. 나머지 8개 기업(4.2%)은 250명 이상의 직원이 종사하는 대기업이다.

<2021년 규모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전문 기업 수>
(단위 : 개, %)

직원 수

기업 수

전체 기업 수 대비 비중

1~9명

107

56.0

10~49명

61

31.9

50~249명

15

7.9

250명 이상

8

4.2

[자료: LISA, Life Science Report Austria 2021]

오스트리아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을 부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원격진단 및 의료 e헬스 소프트웨어 부문이 총 72개 기업으로 37.7%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로 꼽혔다. 뒤를 잇는 부문은 전자 의료 장치로 총 27개 기업, 14.1%를 차지했으며,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은 총 17개로 8.9%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산업 상위 5개 부문>
(단위 : 개, %)

순위

부문

회사 수

비율

1

원격진단 및 의료 e헬스 소프트웨어

72

37.7

2

전자 의료 장치

27

14.1

3

일회용기기

26

13.6

4

재사용 기기

20

10.5

5

체외진단기기

17

8.9

[자료: LISA, Life Science Report Austria 2021]

대표적인 오스트리아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ViennaLab Diagnostics GmbH, Stago Österreich GmbH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다양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 판매 외에도 검사,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체외진단 의료기기 관련 기업>

회사 정보 본사 소재지 주요제품
ViennaLab Diagnostics GmbH 오스트리아 기반 회사로 유전자 검사 및 관련 진단키트 판매 및 연구 오스트리아

 

BRAF
대장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및 갑상선암 등 진단키트
Stago Österreich GmbH stago 그룹 소속으로 유럽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의료 연구, 개발, 판매 등 진행 프랑스

 

ST Geneisa
혈장 샘플을 통한 트롬빈 생성 측정을 위한 기기
BIOMEDICA Medizinprodukte GmbH 스웨덴 애드라이프 그룹 산하 기업으로, 동유럽권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오스트리아

 

easy iPSC + Antibody Sample Kit / 1 kit
1 mg/ml으로 면역세포화학, 면역형광법 등에 이용
Greiner Bio-One GmbH Greiner그룹 소속으로, 의료 연구 외에 체외 진단 및 다양한 의료 기기 판매 오스트리아

 

채혈 세트
채혈용 멸균 도구 외 다양한 체외 진단 기기용 도구

[자료: WKO 상공회의소]

관세율, 수입 규정 및 인증

한국-EU 간 체결된 FTA를 근거로 해 한국에서 수출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0%다. 해당 제품군에 적용되는 필수 규정으로는 EU 지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체외진단 의료기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는 ‘EU 체외 진단 의료기기 규정(IVDR 2017/746 EU)’이 있다. 이는 기존 '지침'으로 운영되던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지침(IVDD 98/79/EC: Directive (EC))’을 법적 구속력이 보다 강한 '규정'으로 대체해 공표한 것으로, 2022년 5월 26일 자로 발효돼 시행 중이다.

해당 규정에서는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등급 분류 시스템을 재편성했으며,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제조 업체는 개정된 규정의 요구사항에 따라 인증기관을 통해 적합성 평가를 받아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의 CE인증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기존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지침(IVDD)에 따라 List A, List B, 자가진단기기, 그 외 의료기기로 구분됐던 품목 외에 유전자 진단 검사, 동반 진단기기, 소프트웨어 등이 적용 품목으로 신규 추가됐다.

시사점 및 전망

2023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팬데믹의 여파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정부의 공공의료비 지출* 또한 시장에 큰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의 생명과학 부문 육성 드라이브를 통해 관련 부문 R&D 분야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역시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 2021년 전년 대비 48%, 2022년 전년 대비 78% 증가
 주**: 2023년, 생명과학 부문 기업 및 연구소 대상 R&D 지원 예산 총 4000만 유로

한편, 한국산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은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자가진단테스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오스트리아 현지 시장에 진출해 인지도 및 신뢰도를 확보함으로써 충분한 시장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팬데믹 종식 이후 이에 따른 수입 제품 다변화 수요에 대한 대응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유통 관계자들로부터 전해지는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접근이 현지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 보인다.

자료: Fitch Solutions, MEDTECH EUROPE, Statista, Life Science Austria, Global Trade Atlas, WKO,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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