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한병섭)과 전남대학교병원(원장 안영근)은 지난달 30일 의료경영 아카데미 개설을 위해 협약을 맺고,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10주 과정의 의료경영아카데미를 내년 3월 개강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의료경영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의료서비스의 효율성 향상, 조직 및 노무관리, 의료 비용 관리, 기술 혁신 등에 대한 이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생들은 병원 경영지식에서부터 병원 인사조직, 의료마케팅, 병의원 개업 실무, 의료기관의 회계와 재무,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배우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외국대학에서는 의료경영을 정규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의료경영 아카데미 개설이 의료경영 지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을 기대했다.

한병섭 대학원장은 “경영학과 의학이 융합되는 의료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