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도 뭄바이무역관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도 시장
시력교정 외에도 점차 패션 목적으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

상품명 및 HS코드

콘택트 렌즈의 HS코드는 900130이다. 안경과 마찬가지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굴절문제 치료에 사용되며, 초창기엔 투명한 렌즈가 주로 생산되었으나 사용자에 따른 특성에 맞춰 옅은 색상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시장동향

콘택트 렌즈가 인도 시장에 도입된 것은 1980~90년대이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인도 시장에도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편의성과 안전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직까지는 콘택트 렌즈보다는 안경이 선호되고 있다.

한때 성장이 주춤했던 인도의 콘택트 렌즈 시장은 현재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다양한 기업의 시장 진출과 함께 렌즈에 대한 고객의 인식변화, 무엇보다도 시력변화(근시)를 겪는 인구가 많아진 부분이 성장에 기여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인도 콘택트 렌즈 성장률 전망>
(단위: %)

[자료: 유료모니터]<br>
[자료: 유료모니터]

WHO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근시가 손꼽히는데, 2050년까지 인도의 근시인구는 4억 9400만명에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안경 뿐만 아니라 콘택트 렌즈와 같은 안과 용품에 대한 지출 증가가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콘택트 렌즈 산업은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이 변화되며 필수품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또한 증가하고 있어, 콘택트 렌즈에 대한 디자인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근시인구 증가, 콘택트 렌즈의 패션화 등으로 인도의 콘택트 렌즈 수입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장시간 착용이 가능하거나 착용감, 통기성 등에 특화된)에 대한 수입 증가가 눈에 띈다. 이 외에도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인한 렌즈 가격 하락도 수요 및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콘택트 렌즈 수입규모>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세계

14.9

25.7

34.0

100.0

100.0

100.0

32.4

1

미국

2.2

36.

6.0

14.6

14.0

17.6

66.5

2

홍콩

1.7

3.3

4.8

11.4

12.9

14.3

46.5

3

영국

2.4

3.8

4.0

16.1

14.8

11.9

6.0

4

한국

1.5

3.3

3.6

9.8

12.7

10.5

10.1

5

독일

2.4

1.8

3.6

16.4

6.8

10.4

102.6

6

아일랜드

0.7

3.7

3.4

4.5

14.6

10.1

-8.4

7

네덜란드

0.8

2.3

3.3

5.5

8.9

9.7

44.6

8

브라질

0.7

1.0

1.5

4.7

3.9

4.4

49.8

9

인도네시아

0.2

0.9

1.4

1.6

3.4

4.3

64.4

10

싱가포르

1.4

0.6

1.1

9.6

2.4

3.3

80.2

 주: 통계치는 HS코드 900130 기준
[자료: DGCI&S, Ministry of Commerce]

한국은 인도 콘택트 렌즈 수입시장에서 미국, 홍콩, 영국에 이허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콘택트 렌즈 수입량 증가에 따라 한국에서의 수입량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2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10%에 달한다.

경쟁동향

인도 콘택트 렌즈 시장은 현지 기업과 해외 유명기업의 경쟁구도로 이루어져 있다. 인도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렌즈 구매에 있어 친숙함과 경제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며,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안정성과 혁신성을 주요 구매 고려사항으로 손꼽았다.

<인도 콘택트 렌즈 주요 기업>

기업명

설명

Bausch & Lomb India Pvt. Ltd.

 - 2000년도에 인도에 설립된 기업으로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안구용품 제조기업 중 하나로 콘택트 렌즈, 관련 관리용품 및 의약품, 수술 기구 등 시력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 중

 - 홈페이지: https://www.bauschandlomb.in/

Johnson & Johnson Pvt. Ltd

 - 일회용 소프트 렌즈(Acuvue)로 잘 알려진,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Johnson & Johson의 자회사

 - 홈페이지: https://www.acuvue.co.in/

CooperVision Care Pvt Ltd

 -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CooperCompanies의 자회사로 인도에 2009년 설립됨

 - 인도에서 콘택트 렌즈 및 시력관련 서비스 제공 중

 - 홈페이지: https://coopervision.in/

Alcon Laboratories

 - 인도에는 1991년 설립되엇었으며, 안과용 제약 회사

 - 홈페이지: https://in.alcon.com/

Purecon Lenses Pvt Ltd

 - 콘택트 렌즈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996년 인도에 설립됨

 - 홈페이지: https://pureconlenses.business.site/

[자료: 각 기업별 웹사이트]

콘택트 렌즈 제조업체들은 착용감, 통기성 및 시력 교정 기능 개선을 위한 제품 혁신에 초점을 맞춰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해 일회용(하루/월단위 사용) 렌즈, 난시용/다초점 렌즈 등 다양한 렌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유통구조

이커머스의 확장과 함께 인도 콘택트 렌즈 산업도 온라인 마켓 판매가 활성화되었다. 이로 인해 일부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도 손쉽게 렌즈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활성화된 온라인 마켓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더 많은 경쟁업체들이 시장이 진출하며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졌다. 산업 내 경쟁 활성화로 가격이 저렴해진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무료 렌즈를 제공하는 등의 방향으로 마케팅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산업이 더욱 성장하였다.

<인도 콘택트 렌즈 유통구조>

[자료: 관련 유통기업 인터뷰]<br>
[자료: 관련 유통기업 인터뷰]

콘택트 렌즈의 소매가격은 브랜드, 렌즈의 유형, 도수, 구매처 등에 따라 상이하나 일반적인 가격은 아래와 같다.

<인도 콘택트 렌즈 가격>

구분

가격 (루피)

기준

일회용 렌즈(하루사용)

300~1,500

한 상자(30개)

다회용 렌즈(한달사용)

400~2,500

한 상자(6개)

난시용 렌즈

500~3,000

한 상자(3개)

다초점 렌즈

1,000~4,000

한 상자(6개)

[자료: 각 기업별 웹사이트]

관세율 및 인증

<인도 콘택트 렌즈 관세>
(단위: %)

국가

Free trade agreement with India

BCD

최종 관세율

미국

-

10.0

25.55

홍콩

-

10.0

25.55

영국

-

10.01

25.55

독일

-

10.0

25.55

한국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EPA)

0

12.0

주1: HS코드 900130 기준으로 2023년 2월 1일자로 업데이트된 내용임
주2: BCD(Basic Custom Duty)
"[자료: http://www.indiantradeportal.in]

인도 콘택트 렌즈는 의료기기에 준한 인증이 필요하다. 인증 관리 기관은 CDSCO(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이며, MRD-2017에 따라 의료기기의 판매와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콘택트 렌즈는 Class B에(저위험군 제품) 해당하며, 콘택트 렌즈 관련 솔루션은 Class C에(중위험군 제품)에 해당한다.

콘택트 렌즈를 인도로 수출할 경우, 외국 기업은 인도 내에서 자사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자회사를 설립한 후 온라인으로 인증 신청을 해야 한다. 제조업체에 대한 검사가 의무사항은 아니나 제품에 따라 검사를 추가로 요청할 수도 있다.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관련 테스트는 한국에서 발급한 서류로 갈음할 수 있으며, 인서 발급 비용은 제조기업 인증은 2,000 달러, 제품별로는 1,000 달러가 소요된다. 인증은 신청 후 9개월정도 소요되며, 5년마다 갱신비용 지출이 필요하다.

시사점

다수의 유명 해외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로 현재 인도 콘택트 렌즈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기업이 진출할 경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제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마케팅 또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커머스의 확장과 함께, 관련 제품군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패션 산업의 일부분으로 컬러 렌즈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진출 시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다.

관련기업 E사의 담당자 S씨는 KOTRA 뭄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의 콘택트 렌즈 시장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모를 가꾸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시장 트렌드를 설명하며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진출 시 이커머스 활용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컬러렌즈는 외모를 가꾸는 수단인 동시에 개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재미요소로도 활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료: Euromonitor, Marketsand Markets, Indian trade portal, CDSCO, ICEGATE, KOTRA 뭄바이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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