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전기기기 분야 디지털 기술 국제표준 선도에 앞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 IEC/TC 62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국제총회'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금)까지 2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총회에는 미국·영국·독일 등 약 20개국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며, '의료용 전기기기의 기본안전 및 필수 성능' 등 국제표준의 제‧개정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 2건과 내년 신규 제안 예정 1건 총 3건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회원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나아가 국제표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오유경 처장은 "기술 발전에 맞추어 기술 표준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국제총회에서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료용 전기기기 관련 최적화된 기술 표준을 논의·개발함으로써 신속한 제품 개발과 나아가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산업계·학계·공공기관·국회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디지털의료제품'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표준을 신속히 개발하는 등 '우리의 기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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