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데이터 산업적 활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혁신포럼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7월 18일(화)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하였다.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수요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산업계의 연구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개선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시기이다.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은 2021년부터 데이터 활용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대한의료정보학회(학회장 김대진)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의료계·학계·산업계·공공기관 등 7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하였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이날 포럼은 보건의료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에 제약이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개선하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데이터의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 발표 이후, 3인의 발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서로 진행하였다.

먼저, 기조 발표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미애 센터장은 국·내외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현황을 설명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이슈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절차적 제도개선 및 관련 법안 마련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발표로 건양대학교병원 김종엽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우려와 감시체계 부족, 복잡한 데이터 활용 절차, 데이터의 낮은 품질이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해결 방향으로 의료데이터의 적정 가치평가, 포괄적 동의·사후철회(Opt-out) 제도 도입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금융보안원 이광우 팀장은 금융 분야 데이터 활용 현황과 금융 분야 선도사례인 금융데이터거래소를 소개하고 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 기업의 거버넌스 구축, 안전한 활용방안과 데이터 활용의 절차 간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정집민 부장은 보건의료데이터 중개 플랫폼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향후 보건의료데이터 중개플랫폼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원활한 매칭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어서 2부 토론에는 8인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보건의료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정책 및 관련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의료데이터가 안전하게 가명처리되어 의료 AI, 의료기기 개발 등에 활발하게 활용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환자들과 가족, 더 나아가 모든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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