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ㆍ학ㆍ병ㆍ정 , 글로벌 선도형 의료기기산업 도약 위한 방안 모색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설립 24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7월 7일(금) '제20회 KMDIA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세미나는 「글로벌 선도형 의료기기산업 도약! 그리고 우리의 핵심과제」를 대주제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발표가 이루어졌다. 협회 회원사를 비롯하여 정부·유관기관, 학계 및 의료기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의료기기산업 발전방안 논의에 크게 호응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신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1부는 각 정부 부처의 중요 관계자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계획에 대하여 발표했다. 2부는 최신의 디지털 의료기기 트랜드와 시장전망, 수출전략,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산·학 관계자가 발표했다.

1부 세미나에서 복지부 남후희 의료기기 화장품산업TF팀장은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로봇 시장 성장 등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더 많은 성공사례 창출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R&D 투자확대, 의료기기 임상 및 보급 확대,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확대, 규제합리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 주선태 의료기기정책과장은 '디지털의료제품 정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의 디지털헬스 산업은 연간 약 3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디지털의료제품의 개발 경쟁과 규제시스템 개편이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주 과장은 "그간 식약처가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기준 선도, 디지털 의료기기 첫 품목허가, 의료 AI분야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규제 혁신 100대 과제 완료와 의원 발의된 디지털의료제품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부 여정현 약무정책과 사무관은 '의료기기 판매질서 관련 정책 동향'을 설명하며 "의료기기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제약시장과 의료기기 시장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규제 정책에 대한 반응도 다르게 나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개선된 지출보고서 제도 등 공개로 인한 업계 우려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2부 세미나에는 이모코그 노유헌 대표이사가 '데이터 기반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새로운 의료 혁신서비스 기술에 대하여 소개했다. 노 대표는 "이제는 고령화로 인해 사람 중심의 돌봄서비스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의료 영역의 확장에 달렸다"라며 실제 데이터 기반의 치매 전주기 관리시스템을 통한 개선 결과를 설명했다.

루닛 박선영 실장은 '디지털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통해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B2B 파트너십 기회 지원, 국내 시장 검증 기회 제공, 신의료기술/혁실의료기술평가 대상 완화를 통한 시장 진입 가속화 지원 등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시장 현황 분석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연세대 의료원 구성욱 교수는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패권 경쟁의 핵심은 전문 인재의 확보이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구 교수는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 양성을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의료기기산업, 디지털헬스케어, 의료AI 교육 및 해외진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등 디지털헬스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양성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헬스케어 오성권 상무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 개발 사례'를 주제로 "앞으로 의사와 환자의 진료에 있어 기존 진료 내역을 조회하여 알려주고, 진료 내용을 알아서 기록할 수 있도록 하여 진료시간 동안 의사가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임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의료기기 산업계가 도전해야 할 미래 기술 연구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마무리했다.

협회 유철욱 회장은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최근의 정부 정책과 또 우리 산업계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해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세계시장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산·학·연·관, 그리고 언론 모두가 함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혁신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매년 개최되는 KMDIA 정기세미나는 의료기기산업의 여러 이해관계자가 모여 관심사를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계에서 가장 관심사 높은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공감대 확산과 발전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유철욱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협회장 개회사
▲ 유철욱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협회장 개회사
▲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 중인 복지부 남후희 의료기기·화장품산업TF팀장
▲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 중인 복지부 남후희 의료기기·화장품산업TF팀장
▲ '디지털의료제품 정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 중인 식약처 주선태 의료기기정책과장<br>
▲ '디지털의료제품 정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 중인 식약처 주선태 의료기기정책과장
▲ '의료기기 판매질서 관련 정책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복지부 여정현 약무정책과 사무관<br>
▲ '의료기기 판매질서 관련 정책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복지부 여정현 약무정책과 사무관
▲ 제20회 KMDIA 정기세미나 전경
▲ 제20회 KMDIA 정기세미나 전경
▲ '데이터 기반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새로운 의료혁신 서비스 기술에 대해 소개 중인 이모코그 노유헌 대표이사<br>
▲ '데이터 기반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새로운 의료혁신 서비스 기술에 대해 소개 중인 이모코그 노유헌 대표이사
▲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한 '디지털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설명 중인 루닛 박선영 실장<br>
▲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한 '디지털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설명 중인 루닛 박선영 실장
▲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발표 중인 연세대 의료원 구성욱 교수<br>
▲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발표 중인 연세대 의료원 구성욱 교수
▲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 개발 사례'를 주제로 의료기기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네이버헬스케어 오성권 상무<br>
▲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 개발 사례'를 주제로 의료기기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네이버헬스케어 오성권 상무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각 정부 부처 중요 관계자들의 1부 단체 기념 촬영<br>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각 정부 부처 중요 관계자들의 1부 단체 기념 촬영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산 · 학 관계자들의 2부 단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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