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 연속 태국 치과용 방사선기기 수입시장 점유율 1위 차지
고령화, 의료관광 활성화로 태국 치과 시장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1% 기록할 것으로 전망

시장 규모 및 동향 

태국 마히돌대학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태국 내 치과의원 수는 4,500여 개이며, 태국 치과 시장 규모는 약 65억 바트(2,404억 원)로 집계됐다. 태국 통계청에서 2021년에 발표한 보건복지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받은 치과 치료는 스케일링으로 전체 치료 건수의 35.8%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발치(27.6%), 충치 치료(19.8%), 구강검진(16.6%) 순이다.

<태국의 주요 치과 진료 항목 방문횟수>
(단위: 천 회)

태국 공보국(PR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은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의 9%를 차지했으며, 2027년에는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8,380억 바트(약 3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공중보건부(MoPH) 산하 보건 서비스 지원국(HSS)의 ‘2023년도 1차 태국 의료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의료관광 진료 과목 중 치과 치료 부문의 시장 규모가 2019년 기준 15.8억 달러(약 2조 487억 원)로 미용 치료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서비스 지원국은 2027년에는 의료관광 진료과목 중 치과 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32%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진료과목별 태국 의료관광 시장 규모>
(기준: 2019년, 단위: 백만 달러)

수입 동향

태국 상무부(MOC)에 따르면 2023년 1~4월 누적 기준 태국의 치과용 방사선 기기(HS Code 9022.13 기준) 수입액은 약 485만 달러(약 6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한국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태국의 최대 치과용 방사선 기기 수입국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23년 1~4월 누적 기준 태국의 대한국 치과용 방사선 기기 수입액은 약 174만 달러(약 2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3% 많이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35.8%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치과용 방사선 기기를 수입하는 D사는 KOTRA 방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품은 품질이 높으면서도 유럽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에 수요가 높다고 응답했다.

<태국의 치과용 방사선 기기(Hs Code 9022.13)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주1: 괄호 안 비중
[자료: 태국 상무부(MOC)]

경쟁 동향

태국 상무부 사업개발국(DB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 내 운영 중인 치과용 기구∙용품 제조업체(산업분류 코드 32502 기준)는 총 149개 사로 확인되며, 최근 매출액 기준 상위기업으로는 M.E. NIKKISO, HEXA CERAM, SIAMDENT 사 등이 있다. 한편, 태국의 치과 기구∙용품 분야에 진출한 대표적인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임플란트 전문 기업인 OSSTEM 사가 있다.

<주요 치과 기구∙용품 업체 경쟁 현황>

유통 동향

수입 또는 국내 제조기업에서 생산된 의료기기는 도매상을 거쳐 약국, 소매상 또는 의료기관으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에 따라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 태국 상무부(MOC)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 내 치과용 방사선 기기(HS Code 9022.13 기준) 수입 업체는 총 26개 사로, 그중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수입업체는 총 7개 사인 것으로 확인된다.

<태국 의료기기 유통구조>

관세율 및 인증

치과용 엑스선 기기(HS Code 9022.13)의 일반 세율은 0%로, 수입 전 태국 식약청(FDA) 산하 의료기기 관리국(Medical Devices Control Division)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태국의 치과용 엑스선 기기(HS Code 9022.13) 수입관세>
(단위: %) 

[자료: 태국 관세청 통합 관세 조회 시스템]

태국은 의료기기 법(Medical Device Act(Issue 2), 2019)에 의거하여 진단∙치료를 목적으로 인간 또는 동물에 사용되는 기구나 도구 등을 의료기기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험도에 따라 4가지(저위험군, 중저 위험군, 중상 위험군, 고위험군)로 분류하여 각기 다른 수입허가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수입허가 취득을 위해선 태국 식약청의 온라인 수입허가 신청 시스템인 Skynet에 접속하여 분류별 수입허가 절차에 따라 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태국 의료기기 분류 등급>

[자료: 태국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국, Kotra 방콕무역관 정리]

태국 의료기기 관리국에 따르면 구강 스캐너는 신고 의료기기로 분류되나, 제조사∙사용자의 의도 및 품목의 세부 목적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수 있는 관계로 수입 전 수입업체를 통해 의료기기 관리국에 문의하여 정확한 분류 기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분류별 의료기기 수입허가를 위한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의료기기 분류별 필요 서류>

[자료: 태국 식약청 의료기기 관리국, Kotra 방콕무역관 정리]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구슬, 박지환

자료: 태국 마히돌 대학교, 태국 통계청(NSO), 태국 치과협회(The Dental Council of Thailand), 의료관광협회(Medical Tourism Association), 태국 보건부(MoPH), 보건 서비스 지원국(HSS), Allied Market Research, 유로모니터, 태국 상무부(MOC), 태국 사업개발국(DBD), Krungsri Research, 태국 관세청 통합 관세 조회 시스템, 태국 식약청 의료기기 관리국, 켄 리서치(Ken Research), 태국 공보국(PRD), 태국 방콕 의료 전시회,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방콕무역관 인터뷰 및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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