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현지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 무역협회(Mecomed)’(회장 라미 라자브 Rami Rajab)와 함께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세미나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세미나는 지난달 31일 협회와 Mecomed와의 교류・협력 업무협약서(MOU) 체결을 기념하고 한국-UAE 간 의료기기 시장 및 규정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ENA지역 의료기기 시장 진출 세미나는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안전관리 수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수출 지원 정책, 국내 의료기기 개발 트렌드와 우수 기업 소개, 한국-UAE 의료기기 시장 현황 등의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웰트, 협회가, UAE측은 두바이사이언스파크, Mecomed가 발표하였다.

먼저 국내 연자로는 협회 우선형 국제교류TF 팀장이 협회 조직현황, 공정경쟁규약, 전문위원회 활동, 국내 의료기기시장 현황, 치료재료 수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소개하였다.

이어 식약처 이희성 의료기기정책과 주무관이 국내 의료기기 및 IVD 규제, 인허가 절차와 의료기기 전주기 관리 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식약처의 IMDRF(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GHWP(글로벌의료기기규제조화회의) 등 각 국제기구 참여와 글로벌 규제조화 활동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의료기기, 인공지능(AI) 의료기기와 관련한 글로벌 규제 선도 활동을 알렸다.

K-MEDI Hub에서는 최욱수 선임연구원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최신 현황과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설명하고 국내 의료기기기업 지원 인프라 및 정책, 의료기기 R&D 사업과 의료기기 전시회 등을 소개했다.

끝으로 국내 디지털헬스치료기기 기업인 웰트 강성지 대표(협회 혁신산업위원회 디지털치료기기분과장)가 디지털치료기기(치료제)의 원리 및 작동 메카니즘,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증거 및 실사용증거(RWD)의 필요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디지털 치료기기 규제 현황 비교와 함께 향후 해당 제품의 발전에 대해 전망하였으며, 웰트 제품의 개발과정과 성과 등을 추가로 소개했다.

UAE 측은 두바이사이언스파크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대표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글로벌 생명과학 비즈니스 허브로 설립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에 대해 기관소개를 하였고, Mecomed 라미 라자브회장이 협회 소개와 UAE 주요 유통사, 중동 및 아프리카(MENA) 지역 의료기기 시장 현황과 시판관련 규제를 소개했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두바이 아랍헬스 의료기기전시회에 많은 한국기업이 제품을 출품하여 중동 시장을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UAE와 중동의 고객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품질체계를 알리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류협력을 활발히 진행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 무역협회(Mecomed)’는 지난 2009년에 설립한 영향 있는 단체로 UAE 두바이에 소재하며 다국적사 등 50여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의료기기분야 인허가, 법규, 수출진흥, 디지털헬스 등 전문위원회가 있으며, AdvaMed(미국의료기기산업협회), GMTA(세계의료기술산업협회), MedTech Europe(유럽의료기술산업협회)와 협력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