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IA, 수출 지원사업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
해외 유관 단체와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확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국내 산업계의 해외 진출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이브리드 형식(온라인/오프라인 동시 개최)의 전시회 운영 지원 및 각국 현지 유관 단체와의 온라인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정보 공유,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지속해서 높여왔다.

최근 의료기기산업은 기대수명의 증가, 고령화 추세, 정책적 지원, 전염병 등 건강과 방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 전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 코로나 팬데믹 이후 K-방역 물품에 관한 관심 또한 증폭되며, 다양한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한 수출증진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약 4,600억 달러로 2021년(4,252억 달러) 대비 약 8~9%의 성장을 예상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 또한 세계 성장 추세에 반영하듯 2021년 9조 1,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28% 증가했으며, 생산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12조 8,831억 원, 수출은 26.08% 증가한 9조 8,74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은 고부가 가치 유망산업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화 시대 도래 및 수출시장이 도약함에 따라 앞으로도 증가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에서도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및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K-의료기기를 육성·수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수출 규모 확대라는 정부의 주요 지원 방침에 맞춰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수출지원 사업에 더 새로운 해외 진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해외 진출 지원사업 계획

협회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 방안인 국내·외 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전시회로는 매년 국제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KIMES)를 10여 년 넘게 공동 주관하고 있으며, 동 전시회를 통해 현 이슈가 있는 다양한 주제를 세미나로 개최해 최신 정보를 산업계에 공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 전시회 수행기관으로 선정됐고, 2020년부터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수행기관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 이란, 미국, 러시아, 대만,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국고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국고지원 단체 참가 해외 전시회는 일본(도쿄), 남아공(요하네스버그), 미국(시카고), 러시아(모스크바) 전시회이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 국가는 예비 선정되어 추후 진행 여부는 이미 선정된 전시회의 운영상황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2024년 전시회 또한 현재까지 KOTRA 지원 단체 참가 전시회로 일본(오사카)과 미국(시카고) 전시회가 확정됐다.

협회는 해외 전시회 한국관 지원 외에 국내 산업계의 수출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킨텍스(KINTEX)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 K 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를 개최할 예정이다. 약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풍부한 내수시장과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베트남 시장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진출 발판을 마련할 협회 주관의 첫 전시회로서 향후 베트남 대표 의료기기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팬데믹 이후 의료 시스템 및 의료서비스 대상으로 정부 투자가 강화됐으며, 2020년 기준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성장하여 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 기준 8번째이다.

2021년 한국의 對 베트남 수출은 21년 4억 9,9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7.3%가 증가하며 수출국 4위에 기록된 만큼 국내 시장이 많은 관심을 두는 국가 중 하나이다.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의료비용 지출 및 기대수명 증가로 의료분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베트남 진출에 기대되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베트남 호치민 전시회 참가업체 모집은 2023년 3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전시회 일정은 6.15(목)~6.17(토)까지 사흘간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의료기기 홍보 및 바이어 매칭을 위한 '수출플랫폼(seeKOREA) 구축'

의료기기 산업은 고성장 및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전망되는 분야이나 내수시장의 한계로 해외 시장 진출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막히며 직접 바이어와 대면하는 데 한계가 생겼다.

이에 협회는 다양한 해외 진출 채널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온라인(비대면) 사업의 기반 마련을 인지하게 되고, 국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관심 바이어를 대상으로 계약 체결까지 이뤄질 수 있는 종합적인 해외 바이어 상시 거래 수출 플랫폼(seeKOREA)을 구축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기술력은 있으나 제품 상용화 및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다.

수출 플랫폼에는 해외 유입 방문자가 한국 의료기기 시장정보 및 제품 등록, 규제, 보험 등 국내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 및 국내외 유관 단체와의 협업으로 진성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며, 향후 플랫폼은 정기적으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기능을 고도화해 산업계 맞춤형 수출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수출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내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며, 모든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라면 무료로 등록 및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의료기기 유관 단체와 교류·협력을 통한 지원사업 강화

협회는 산업 발전 도모 및 업체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 의료기기 주요 유관 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다각적인 업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우선 기존 MOU 체결된 해외 협·단체(AdvaMed(미국), MedTech Europe(유럽), JFMDA(일본), APACMed(싱가포르), 이스라엘(FICC), HCMC(베트남) 등)와의 관계 증진 활동에 힘쓰며, 상호 간 업계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유럽, 베트남, 태국, 호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등 대륙별 주요 국가를 선정해 해당 시장 산업의 동향, 인허가, 보건정책, 법령정보 등의 주제로 웨비나를 열어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도 설문조사를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희망 국가를 선정해 다양한 관심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상호 간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의료기기 홍보 및 바이어 매칭의 기회 또한 대폭 확대할 것이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으로 매년 수출 규모와 품목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개별 업체의 성과로 향후 공동 참여하는 수출사업이 필요하다.

이에 각국 공공 조달 시장 진출, 해외 원조사업(ODA) 입찰, WHO 및 세계은행의 원조사업 참여 등 거대 국외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각국 단체들과 협업해 기반 마련에 노력할 것이다. 이처럼 치열한 세계시장에서 국내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업계와 상생하며 협회 또한 항상 함께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