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영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병원에 가면 정상이라는데 왜 자꾸 아플까
정가영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건강은 몸의 주인인 내가 스스로 관리하고 지켜야 한다!"
MKYU 김미경 대표 강력 추천, 웰케어 클리닉 김경철 원장 추천!
'건강 주치의' 정가영 원장이 전하는 셀프 건강관리법

만성피로, 편두통, 불면증,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원인 모를 병으로 아픈 사람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책이 출간됐다. 일반 병원에서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정상이라는데, 병명을 알 수 없어 오랜 시간 아픔을 호소했던 환자들이 저자를 만난 후 여러 증상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저자는 어떻게 일반병원에서 발견하지 못한 환자들의 병을 고칠 수 있었을까?

답은 원인을 찾아주는 진료에 있었다. 그는 치료하기 전,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히 환자의 히스토리를 진단한다. 환자들이 자라온 환경은 어땠는지, 과거에 어떤 병이 있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가족들 직장동료 혹은 학우들과 관계는 어떤지, 현재 식습관과 운동, 수면 습관 등 여러 가지를 묻고 파악한다. 저자는 같은 질병이라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며,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병은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병원에 가면 정상이라는데 왜 자꾸 아플까》는 일상에서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의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무엇이며, 건강을 위해 어떤 습관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셀프 건강관리의 법칙을 수록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의 변화를 이끈다. 저자의 지침대로 따라 하다 보면 약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건강 주권을 찾게 될 것이다. 면역, 영양, 수면, 스트레스, 질병 치료법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이 당신과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돌볼 것이다.

하얼빈
김훈 / 출판사 문학동네

『칼의 노래』를 넘어서는 깊이와 감동
김훈이 반드시 써내야만 했던 일생의 과업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이러한 서사는 자연스럽게 김훈의 대표작 『칼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데, 『칼의 노래』가 명장으로서 이룩한 업적에 가려졌던 이순신의 요동하는 내면을 묘사했다면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는다.

난세를 헤쳐가야 하는 운명을 마주한 미약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김훈의 시선은 『하얼빈』에서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장면들을 직조해낸다. 소설 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 상징되는 제국주의의 물결과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청년기의 순수한 열정이 부딪치고, 살인이라는 중죄에 임하는 한 인간의 대의와 윤리가 부딪치며, 안중근이 천주교인으로서 지닌 신앙심과 속세의 인간으로서 지닌 증오심이 부딪친다. 이토록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날렵하게 다뤄내며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원을 높이는 이 작품은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소개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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