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포럼) 지난 27일 개최"

보건복지부(장관·권덕철)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임근찬)은 '수요자 중심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관리의 과제'를 주제로 4월 27일(수) 오후 2시 '제2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포럼)'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포럼)'는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2021년 4월 출범했다.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 등 6차례 주제별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 건강보험, 병원 전자의무기록 등 잠재가치 높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가명 정보 처리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으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여건이 성숙했으나, 영상정보, 생체신호 등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 및 품질관리 기준이 미흡한 상황이며, 데이터 기반 성과 창출에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의 관건인 고품질 데이터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오늘 토론회는 '수요자 중심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관리의 과제'를 주제로 5개의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기조 발표로,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종엽 교수가 '보건의료데이터 품질의 정의와 필요성 및 제언'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연구목적 데이터의 품질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해야 함을 제언하고,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①의료기관의 고품질 데이터 생산에 대한 유인체계(인센티브) 마련, ②의료데이터 특화 품질검증 지표 개발, ③의료데이터 품질검증 및 인증기관 설립을 제시한다.

첫 번째 발제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박천웅 팀장이 '케이(K)-데이터(Data)의 데이터 인증 소개 및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 인증 제도를 소개하고, 세부적으로 데이터 품질, 관리 및 보안 측면에서 인증을 시행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두 번째 발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종홍 책임이 '인공지능 분야 성능 평가를 위한 표준과 데이터 품질'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분야 의료기기의 데이터 평가 프로세스와 표준화 진행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이슈와 향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세 번째 발제로, 건양대학교 신지은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검증센터 운영과 품질관리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건양대의료원 '헬스케어 데이터 검증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 구축 시작 단계부터 품질검증 전문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가능함을 제언한다.

마지막 발제로, 연세대학교 윤덕용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스마트 큐레이션 기술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의료데이터의 정성적 특징으로 대규모 품질 평가가 어려움을 설명하며, 의료데이터에 맞는 새로운 품질 지표 및 가이드라인, 유용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영호 교수를 좌장으로 해 의료계·학계, 산업계 등과 함께 품질관리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계·학계는 세브란스병원 김휘영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강동윤 교수, 성균관대학교 신수용 교수, 산업계에서는 뷰노 정규환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디지털 분야 연구 및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품질 혁신을 위한 인증제 도입 등 제도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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