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정책역량 집중"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지난 5일 강원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내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의료기기 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 창업보육, R&D지원, 시설‧장비 활용, 마케팅 지원사업 등 추진 중인 비영리법인이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현장 방문해 신개념 의료기기(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융복합 의료기기)를 활용한 공공의료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위한 재정·행정지원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역량과 산‧학‧연‧병‧관의 유기적 연계협력을 토대로 민간이 주도해 자생적 클러스터로 발전했으며, 의료기기 기업 200여개, 관련 대학 6개, 연구지원센터 4개, 대학병원 2개소, 생명건강 관련 공공기관 5개가 위치하고 있다.

먼저, 안 차관은 고령사회 진입 및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등에 대처해 어르신․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돌봄․의료 사각지대 발생, 보건의료 인력부족으로 인한 감염병환자 관리 공백 등 새롭게 대두되는 공공복지․의료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국내 우수한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의료서비스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재정투자(’22년 790억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IoT(사물인터넷) 돌봄기기에 기반한 어르신 돌봄서비스,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중점투자에 323억원을, 분산된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합․연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빅데이터 활용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실증사업 확대에는 232억원을, 병원이 보유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 모델 보급․확산에는 235억원 투자를 밝혔다.

이어서, 안 차관은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현장을 둘러보고 지원현황, 성과 점검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원주시는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건강보험·의료기관)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등을 구축(22년 상반기 예정)해, 환자 맞춤형 고품질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을 건의했다. 

끝으로, 안 차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의료·돌봄 서비스 분야에 융합·활용함으로써,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비대면 환자진단·치료·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 돌봄·의료산업을 우리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처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향후 재정적·제도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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