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의 health policy insight

● [Health Policy Insight 311회]

전세계 규제업무 담당인력(regulatory workforce), 10만명에 육박

▲ 이 상 수
Medtronic North Asia
(Korea and Japan)
대외협력부 전무

전세계적으로 약 100,000명의 전문가가 현재 의약품, 의료기기 및 백신을 포함한 생명 공학 제품과 같은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규제업무(regulatory affairs)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규제업무전문가학회(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 RAPS)와 규제업무 전문 채용담당 기업인 Elemed의 새로운 공동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국제 규제업무 전문가 인력보고서(Global 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Workforce report)"는 200개 이상 국가에서 7억 5,600만 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하는 온라인 전문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인 LinkedIn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헬스케어 부문 근로자와 고용주에게 중요한 시기에 발표된 것이다. 규제전문가는 규제 대상 헬스케어 기업, 학술연구, FDA 또는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과 같은 보건당국 또는 기타 환경에서 근무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공중보건을 증진하고 보호하는데 필수적이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규제전문가의 규모와 건전성에 대한 최상의 현재 상황을 제공한다. 연구 데이터는 전세계에 얼마나 많은 규제전문가가 있는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숫자를 지역, 제품 부문, 역할, 경험, 재직기간 및 기타 기준별로 분류한다. 이 데이터는 전세계에서 규제전문가가 가장 집중돼 있는 곳, 그들이 일하는 고용주 유형, 각 지역의 최고 규제 고용주, ​​새로운 구직기회를 찾는 전문가의 비율 등을 살펴보았다. 최대 글로벌 제약회사부터 차세대 의료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작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기업은 제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숙련된 규제전문가가 필요하다. 이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지역은 약간 다르지만 규제 전문지식은 전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된다. 인력 데이터 외에도, 보고서에는 주요 전문가적 도전과제와 중요한 현재 이슈에 대한 관점에 대한 글로벌 규제 커뮤니티의 의견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다. 응답자들은 경력 발전, 일과 삶의 균형, Covid-19 전염병이 직업에 끼친 영향, 규제업무에서의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정도 등의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LinkedIn 데이터에 따르면 규제전문가의 상위 3개 지역인 아시아, 유럽 및 북미 응답자의 데이터가 보고서에 요약돼 있다.

다음은 보고서의 일부 주요 데이터 포인트이다:

 - 전세계적으로 98,246명의 규제전문가가 있다.
 - 규제전문가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유럽 34,852명, 북미 30,417명, 아시아 24,637명이다.
 - 미국에만 거의 28,000명의 규제전문가가 있다.
 - 규제 전문가의 가장 큰 부분은 전세계 노동력의 65%를 차지하는 제약부문에서 일하고, 24%는 의료기기, 11%는 생명공학에서 일한다.
 - 미국은 제품 부문과 관련해 가장 다각화된 지역으로, 제약, 의료기기 및 생명공학 분야의 미국 규제인력 비율이 각각 44%, 35% 및 20%를 차지한다.
 - 전세계적으로 규제전문가의 거의 절반이 대기업(직원 수가 5,000명 이상)에서 근무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49%,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47%.
 - 직업 이동성(job mobility)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56%가 현재 직장에서 2년 이상 근무했지만 20%는 LinkedIn에서 새로운 기회에 대해 연락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 데이터에 따르면, 2년 이상 근무한 경우 52%, "취업 가능(open to work)"이 10%였다. 북미 내에서, 미국 규제전문가에 대한 동일한 데이터는 53% 및 7%, 캐나다의 경우 51% 및 14%였다.
 - Covid-19에 대한 우려수준은 아시아 68%, 북미 48%, 유럽 42%가 직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지역별로 다양했다.
 - Covid-19의 여파로 직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은 아시아 52%, 북미 34%, 유럽 37%였다.
 - 전세계적으로 응답자들은 이 직업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을 높게 평가했다. 아시아 전문가의 94%가 DEI에 대해 호의적 또는 매우 호의적으로 평가한 반면, 유럽의 77%, 북미의 71%와 비교된다.
 - 규제변화를 따라잡는 것이 주요 3개 지역 모두의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한 2가지 전문가적 도전과제로 꼽았으며,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문가들은 1위로 삼았으며 각각 50%와 45%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 아시아 응답자의 39%는 경력 발전이 가장 큰 과제라고 답했으며, 35%는 규제변화를 따라잡는 것이 그 뒤를 이었다.

본 보고서는 무료로 제공되며 www.raps.org/2021WorkforceReport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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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전세계적으로 약 100,000명의 전문가가 현재 의약품, 의료기기 및 백신을 포함한 생명공학 제품과 같은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규제업무(regulatory affairs) 분야에서 일하고 있음

출처원 : Zachary Brousseau. 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 (RAPS), Regulatory Focus. September 15, 2021
https://www.raps.org/news-and-articles/news-articles/2021/9/global-regulatory-workforce-nearly-100k?utm_source=MagnetMail&utm_medium=Email%20&utm_campaign=RF%20Today%20%7C%2015%20September%202021
* 본 컬럼은 의료기기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및 연구보고서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의료기기 관련 보건의료정책 마련에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주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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