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계 인터뷰 - 메드트로닉코리아 대외협력부 명재은 대리

한국과 일본 두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조건부급여(Coverage with evidencedevelopment·CED) 프로그램의 운영 특성을 검토한 논문이 지난달 13일 일본의사협회 JMA Journal에 게재됐다. 한국과 일본의 조건부 급여제도를 비교하는 논문, 더욱이 산업계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논문은 매우드물다는 점에서 논문이 앞으로 한일의료기기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논문 주저자인 메드트로닉코리아 대외협력부 명재은 대리를 만나 논문의 의의에 대해 물었다.
한국과 일본 두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조건부급여(Coverage with evidencedevelopment·CED) 프로그램의 운영 특성을 검토한 논문이 지난달 13일 일본의사협회 JMA Journal에 게재됐다. 한국과 일본의 조건부 급여제도를 비교하는 논문, 더욱이 산업계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논문은 매우드물다는 점에서 논문이 앞으로 한일의료기기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논문 주저자인 메드트로닉코리아 대외협력부 명재은 대리를 만나 논문의 의의에 대해 물었다.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바란다.

메드트로닉코리아에서 보험등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작년 3월부터 일본 지사의 HEOR(Health Economics and Outcomes Research) 업무를 담당하며 일본의경제성평가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대외협력부는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팀으로 일하며 일부 직원들은 한국과 일본 업무를 겸하고 있다. 해당 논문도 두 나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다.

논문을 쓰게된 계기는?

한국과 일본은 의료기술 도입 초기, 부족한 임상 근거를 극복하기 위해 CED를 도입했다. 각 국가는 의료 정책 환경의 차이를 반영하는CED에 대한 고유한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 한국은 2014년 '조건부 선별급여' 프로그램을 일본은 2018년 '챌린지 어플리케이션(Challenge application · C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CED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새롭고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접근성을 높여 양국 환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관리 및 실행방법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국의 CED 사례를 통해 양국의 CED 제도 운영 개선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리뷰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

논문이 국내와 일본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한국과 일본의 조건부 급여 제도를비교하는 논문은 기존에 없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단순 비교뿐만 아니라 산업계 실무자 입장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논문에 담았다. 일본의 경우 치료재료에서 '챌린지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첫 성공사례가 메드트로닉의 Advisa MRI였다. 국내에서도 조건부 선별급여 제도로 처음 선정된 제품이 메드트로닉의 TAVI(경피적 대동맥 삽입)인 COREVALVE EVOLUT SYSTEM이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일본의사협회 JMA Journal에 논문이 게재될 수 있었다. 

산업계에서 이와 같은 연구가 진행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계가 근거 수집을 넘어 근거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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