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룬 최초의 임기 3년 협회장 

● KMDIA 제4대 고(故) 이성희 협회장(전 메디언스 회장/2006.02.23~2009.02.26 재임)

"업계 권익 향상과 산업 육성·발전의 토대를 세우다" 
협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룬 최초의 임기 3년 협회장 

고 이성희 협회장은 2006년 2월 22일 제7차 협회 정기총회에서 제4대 협회장에 선출돼 이후 2009년 2월까지 3년 동안 의료기기업계의 권익 향상과 의료기기 법령마련·제도 도입에 힘 썼다. 그리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발전에 토대를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협회장은 보건사회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3년 사무관으 로 퇴직한 후 대화기기에 6년간 몸담았다가 1989년 수도통상으로 의료기기 업계에 진입한 후 2000년 5월에 상호 를 메디언스㈜로 바꿔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었다.

이 협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우리 업계의 주변 환경은 개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뛰는 것과 함께 업계 전체가 굳게 단합해 전체의 권익을 창출하고 주변 의 부당한 제도와 통제에 맞서는 적극적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모든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을 찾아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 협회장은 다음과 같은 각오 아래, 협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룬 3년 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 업계에 어려움을 주는 각종 불합리 한 규제와 통제의 완화, 세제 문제 등에 대한 검토
· 업계의 불필요한 재정 소모 방지
· 협회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 차별화 를 통해, 협회의 노력으로 얻어진 과실만을 획득하려는 무임승차 배제

이 협회장 선출과 동시에 협회는 정관을 개정해 집행부의 기존 임기를 2년 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상근부회장 제도를 도입해 사무총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승격했다. 따라서 이 협회장은 1999년 협회 창립 이후 3년 임기를 수행한 첫 협회장이었으며, 이는 협회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발전 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식약청과의 협업으로 기관·협회· 민원인 모두의 편의를 제고하다
이성희 협회장은 취임 엿새 만에 곧 바로 식약청장을 예방해 의료기기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당면 과제에 대해 다양한 건의를 했다. 협회와 식약청은 한국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제도 개선에 소비자 입장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모든 사안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회장은 "수입업체의 경우 이미 FDA나 CE인증을 받은 품목을 수 입함에도 국내 제조품목과 구분없이 제조업체와 동일하게 GMP 인증을 적 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식약청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 하고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후 협회는 식약청과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정책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2006년 9월에는 협회 자체적으로 '정보공동활용시스템' 과 연계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해 식약청의 '식·의약품 종합정보서비스 구축2단계 사업'과 관련한 의료기기 품목 허가 신고 정보 등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기관·협회·민원인 모두의 편의를 위한 조치였다.

업계의 윤리성 강화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이성희 협회장은 의료기기업계의 윤 리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했다. 협회는 2006년 3월부터 업계의 공정거래와 비리 척결, 업계 자정 등을 위한 '윤리강령' 채택에 들어 갔으며, 같은 해 6월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KMDIA' 워크숍을 열어 GMP 시스템 조기 도입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장비와 치료 재료를 공급할 것을 결의했다. 협회는 2008년 2월 '의료기기 등의 거래에 관 한 공정경쟁 자율규약'을 선포했다. 의료기기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를 일체 근절하고, 공정거래법과 자율규약 준수를 위한 감독 및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의지였다. 협회는 이 같은 의 지를 바탕으로, 업계 스스로 공정경쟁 자율규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협회는 2008년 4월 '부당경쟁 방지를 위한 공정경쟁 자율규약'을 별도로 만 들었다. 특히 이 협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 전반의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으며, 이 자리에 이창규, 최춘섭 두 전임 협회장이 함께해 그 뜻을 더욱 크게 했다.

2006년 9월, 식약청이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제도를 도입하자 이 협회장 은 의료기기 허위·과대광고로 인해 발생하는 일반소비자 피해를 근절하고 의료기기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2007년 3월 협회가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업무분장, 심의, 사용자시스템 등 심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 실히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회가 소비자 곁으로 다가가 건전한 의료기기 유통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다.

협회는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기관으로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가정용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를 상당 부분 근절하는 효과를 거뒀다.

GMP 교육 질적·양적 발전의 전환점 마련
GMP 시스템 조기 도입 의지에 따라 이성희 협회장은 GMP 교육체계를 확립하는 데도 주력했다. 2006년 중반 부터 'GMP 기본특화교육과정'에 들어갔으며, GMP 교육장과 연수실을 자체 확보해 GMP 교육의 질적·양적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인원 및 재정 부족으로 GMP를 취득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의 현실을 감안 하며 2006년 10월에는 소규모 의료기 기업소들에 대한 무료 GMP 교육의 길도 열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협회는 2008년 6월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소 GMP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협회는 더욱 심 도있는 교육을 이어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09년 5월 교육장 시설을 확장 이전했다. 

유럽에서 북한까지, 교류와 협력의 강화
2000년대부터 이어진 협회의 국제 교류 폭을 질적으로, 또 양적으로 크게 확대시킨 주역도 이성희 협회장이었다. 2007년에만 스웨덴·유럽의료기기연 합회·독일 등과 실질적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협회'의 비전이 더욱 구체화됐다.

이 같은 교류 및 협력은 국내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08년 협회는 식약청·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 등 업계 단체와 함께 매년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2008년 5월 29일 제1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를 가짐으로써 의료기기 산업과 업계 공동 발전의 염원을 담은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자리에서 이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산업계의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기기의 날'을 기점으로 해당 단체의 이익을 초월해 의료기기업계 전체의 발전을 모색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협회장은 '업계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면서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과 복리 증진에 공헌해 온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이 협 회장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2008년 11월 5일부터 3박 4일 동안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의 물품후원 초청 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그리고 조선적 십자병원 등 북한의 낙후된 의료기관 들을 시찰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로써 '남북한 협력사업을 통한 북한 의료기관 현대화'라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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