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이 '현재를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안전한 의료기기'를 주제로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해 100세 시대에 100대 기업, 100년 기업을 위한 의료기기의 혁신적 도약과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미래전략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기념식에서 "안전한 의료기기,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의료기기 산업이 100년을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은 "자랑스런 의료기기 종사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민·관이 소통·협력하면서 안전한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국내 최초 의약품 주입펌프 국산화에 성공해 의료기술 발전에 공헌한 우영메디칼 이영규 대표는 석탑산업훈장,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소주사잔량 주사기 개발로 K-방역에 기여한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에 산업포장 등 총 18점의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시대의 도래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혁신과 의료기기 산업 성장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제3차 미래전략포럼이 이어졌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혁신산업원회 위원장인 김현준 뷰노 대표는 분과의 앞서 '의료소프트웨어시대의 도래 및 발전방향'을 강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권오상 국장, 의료기기심사부 이정림 부장,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양하 원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양순철 센터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신동진 회장,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