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손 세정제, 마스크 등 개인방역용품 수요 지속 추세"

[KOTRA_해외시장동향_2021. 4. 14]

'쿠웨이트, 최근 코로나19 현황 및 개인방역용품 시장동향'

쿠웨이트는 2021년 4월 5일까지 총 238,549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고 1,3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 수가 매일 1,000명 이상 발생되는 날이 계속되며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KUWAIT TIMES 기사에 따르면 쿠웨이트 보건부 대변인인 Dr. Abdullah Al-Sanad는 시민들의 코로나 감염비율이 약 17.4 %라고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유지 및 군중 모임 회피 등과 같은 건강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에 시행했던 단계별 통행금지, 외국인 입국제한, 사업장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외국인 입국금지, 부분통금 재시행)

쿠웨이트 민간 항공 당국(Civil Aviation Authority)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2021년 2월 외국인 입국금지 연장을 발표했다. 쿠웨이트 시민들만 입국이 허용되며 입국한 모든 사람들은 2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 1주일은 의무로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하고 1주일은 자가격리를 허용한다. 최근 쿠웨이트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날이 많아지며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정부는 2021년 3월 7일부터 2021년 4월 22일까지 시민들에게 부분통금시행조치를 재발표했다. 현행 통행금지 시간은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다.

코로나19 백신 현황 및 정부의 손 소독제 사용 캠페인 시행  

쿠웨이트는 Pfizer(BioTech)와 Oxford(AstraZeneca) 백신을 승인했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2021년 9월까지 인구의 80%가 코로나 백신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6.2%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당국은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손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전염병에 대처하고 쿠웨이트 경제가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목표이다. 국가캠페인의 영향으로 쿠웨이트에서 손 소독제와 개인위생용품에 대한 수요와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위생용품 시장현황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손 세정제, 마스크 등 개인방호용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 쿠웨이트 사람들은 알코올기반 손 소독제 사용을 선호한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손 세정제 유형에는 젤, 폼, 스프레이, 액체타입 등의 유형이 있으며 그중 젤과 스프레이 타입을 가장 선호한다. 또한 소독기능이 있는 물티슈와 얼굴을 커버하는 페이셜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높다. 최근 쿠웨이트 보건부는 시장에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을 0.1쿠웨이트 디나르(약 400원)에서 1.320쿠웨이트 디나르(약 5000원) 사이로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결정을 했다. 쿠웨이트 내 마스크 제조 공장이 생겨 직접 마스크를 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쿠웨이트 마스크 시장은 가격과 공급 모두가 안정적이다.

2018년 기준 손 세정제 쿠웨이트 수입통계를 살펴보면 1위 UAE, 2위 미국, 3위 대만 순이다. 한국산 제품은 2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수입 규모가 적은 편이다.

2018년 기준 쿠웨이트 마스크 수입통계를 살펴보면 1위 중국, 2위 베트남, 3위 UAE 순이다. 한국산 제품은 12위를 차지했으며 손 세정제에 비해 쿠웨이트 수입비중이 큰 편이다. 

쿠웨이트, 코로나19 방역용품 전망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개인방역용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은 편이다. 특히 손 세정제에 대한 바이어 문의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로 수입된 한국산 손 세정제는 모두 젤 타입으로 쿠웨이트인들은 젤 타입의 손 세정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 바이어 H사의 제품개발 관리자인 Dr. Yousef씨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에서 개인보호용품 수요가 매우 커졌으며 바이어들은 한국과 중국산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상황이 안정된 이후에도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이 확대됐기 때문에 개인방역용품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 세정제 쿠웨이트 수출을 위한 가이드

쿠웨이트에서 손 세정제를 합법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쿠웨이트 보건부(MOH)에 제품등록이 돼야 한다. 쿠웨이트 보건부(MOH)는 의료기기, 의료용품,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의 수입을 규제 및 관리하는 주요 기관이다. MOH의 의약품 및 식품 관리국(Drug and Food Control Administration)부서에서 전반적인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을 규제하는 업무를 한다. 

추가정보 및 유의사항 

손 세정제 수입관세는 일반적으로 5%이다. CE인증은 필수로 요구되며 미국FDA 승인은 필수는 아니지만 이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 손 세정제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 시 물질 안전 보건 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서류가 요구된다. 또한 항공운송 시 가연성 화기성 물질로 분류되어 제품 선적이 까다로운 편이라 대부분은 해상으로 운송한다.

결론 및 시사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위생 및 방역에 대한 쿠웨이트 시민의식수준이 높아졌다. 그 영향으로 개인방역용품 시장도 꾸준히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진단키트의 성능과 높은 정확도 덕분에 현재 쿠웨이트 시장에 한국산 방역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은 상황도 국내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코로나19 상황에 쿠웨이트 시장이 요구하는 것들에 국내기업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장을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쿠웨이트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고가의 미국, 유럽 제품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와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한국산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적절한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강점으로 쿠웨이트 시장에 국내기업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쿠웨이트 내 모든 의료전시회가 취소된 상황이지만 평소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의료 전시회 (KUWAIT MEDICA, ARAB HEALTH) 및 세미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보다 생생한 현지 시장 정보와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료원 : Trademap, MOH, KOTRA BUYKOREA, Sultan Center, Xcite, Landisforever(썸네일 이미지) 등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 이수진 쿠웨이트 쿠웨이트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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