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퀸, 안잔 타코 지음/출판사 니케북스

목적 중심 경영 : 초연결 초지능 디지털 시대 이제는 목적 경영만이 답이다!
로버트 퀸, 안잔 타코 지음 / 출판사 니케북스

"선한 목적이 돈을 만든다!"
신자유주의 경영에서 목적 중심 경영으로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언하다

미국의 주요 기업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 Table(BRT)이 2019년 '주주 중심 자본주의'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이례적인 선언을 했다. BRT는 1978년 이래 '기업지배구조의 원칙Principles of Corporate Governance'을 정기적으로 발표해왔는데, 1997년 이후 발표된 원칙은 기업은 주주에 봉사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주주 우선주의'였다. BRT는 이번에 새로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원칙에서 기업의 목적은 고객, 노동자, 납품ㆍ협력업체, 지역사회,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번영을 극대화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객들에게는 고객의 기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노동자에게 정당한 몫을 보상하고 교육에 투자하며, 납품·협력업체는 공정하고 윤리적으로 대우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을 존중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행위를 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성명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애플의 팀 쿡,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등 내로라하는 미국 CEO 181명이 서명했다. 이어 2020년에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다보스선언의 주제로 채택하며 목적 중심의 경영을 기업 경영의 중요한 원칙으로 끌어올렸다. 바야흐로 '목적 중심 경영'의 시대다.

《목적 중심 경영》은 신자유주의적 경영 이론을 대체하는 목적 경영의 새로운 원칙을 주창하며, 이를 위해 어떻게 조직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자세한 로드맵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퀸 미시간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 교수는 조직문화 및 조직행동 분야 전문가이자 세계 최다 인용 횟수를 자랑하는 논문을 다수 발표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공저자인 안잔 타코는 올린경영대학 재무학 교수이자 웨스턴파이낸스협회Western Finance Association 센터장으로 경제ㆍ금융 분야 전문가다. 두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목적'을 향해 모든 것이 정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점철된 이른바 '뷰카VUCA 시대' 환경에서 근원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리인 목적 경영의 작동원리와 방법론을 과학적으로 탐구했다. 이 책은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기업은 물론이고, 당장은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 기업들도 규모에 관계없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비즈니스 통찰로 가득하다. 나아가 동료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목적을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임직원들에게도 더없이 귀중한 조언이 될 것이다.

톨스토이가 번역한 노자 도덕경 : 러시아 최초의 완역본
레프 톨스토이 지음 / 출판사 21세기문화원

러시아 최초의 도덕경 완역본을
우리나라 처음으로 번역 소개하다!

1913년 모스크바 피차트노에젤라출판사에서 발간된 러시아 최초의 [노자 도덕경ЛAO-CИ TAO-TE-KИHГЪ](레닌 도서관 소장) 완역본을 국내 처음으로 번역·해설했다. 톨스토이가 참고한 왕필본과 대비시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노자의 무위無爲 사상은 톨스토이의 '비폭력 무저항주의'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러시아 완역본 [노자 도덕경]에는 톨스토이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은 톨스토이·고니시 공역의 러시아어판 [노자 도덕경](1913 간행, 레닌도서관 소장)을 처음 한글로 번역하고 주해한 것이다.
동양인이 아니라 유럽인의 관점, 다시 말해서 타자의 시야에서 본 [노자 도덕경]은 좀 다른 면모를 갖는다. 더욱이 톨스토이는 자신의 비폭력 평화주의라는 관점에서 [노자 도덕경]의 본문과 달리 과감하게 윤문하거나 생략하기도 하였다. [노자 도덕경]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점들이 생소하거나 의아해할 대목이다. 그러나 다르게 보면, 이 점이 바로 톨스토이·고니시 공역의 러시아어판 [노자 도덕경]이 갖는 매력이거나 특징이기도 하다. 톨스토이는 번역을 통해서 그의 사상을 전개해 나가며 확인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런 장점과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대조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당초 톨스토이·고니시가 [노자 도덕경]을 번역할 때 저본으로 삼았을 81장 체제 왕필본王弼本 [노자 도덕경]을 대비시키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톨스토이·고니시가 러시아어로 번역한 [노자 도덕경]의 판본이 기본적으로 왕필본의 81장 체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어 번역본 [노자 도덕경]에는 각 장별로 별도의 제목이 붙어 있지 않다. 만일 당초 하상공본河上公本을 따랐다면 각 장별로 제목이 붙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왼편에는 톨스토이·고니시가 번역한 [노자 도덕경]의 한글 번역을, 오른편에는 81장 체제 왕필본 [노자 도덕경]의 한글 번역을 대비시킨 것이다.

아울러 원문의 미주 '세르게이 니콜라예비치 두릴린С.Н. ДУРЫЛИНЪ의 각 장 해설'도 번역하여 붙였다. 그리고 부록으로 포포프·톨스토이가 선역한 [노자 도덕경]의 서문(톨스토이 씀)과 본문을 완역하여 실었다. 이것은 국내외에 아직 번역된 것이 없다.
앞으로 필자는 톨스토이·포포프본도 분석하여 별도의 책으로 낼 생각이다. 우선 이번에 나온[톨스토이가 번역한 노자 도덕경]부터 러시아나 중국·일본 등의 해외에서도 번역 보급되어 좀 더 널리 읽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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