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021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치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김초일)은 지난달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및 2021년 전망을 발표했다.

2021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국내 위탁생산 수주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한 2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의약품 : 세계 각국의 의료비 절감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유럽,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할 것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 능력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의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이 확대 돼 수출액 최초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 의료기기 :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로 진단기술과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용시약의 수출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신종 감염병 외에도 헬스케어시장에서 빠른 진단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어 K방역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단검사기기들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그간 부진했던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은 의료기관 대면진료 재개 및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제가 점차 정상화 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화장품 : 국내 화장품산업은 중국시장에서의 로컬 브랜드의 급격한 기술 성장 및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과거에 비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년의 연 3~40% 수준의 수출 성장을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온라인·라이브커머스 등 유통채널의 다각화로 중국뿐 아니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 전략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11월 보건산업 수출 동향

2020년 11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2.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3% 증가했고, 산업별로는 의약품 8.5억 달러, 화장품 7.5억 달러, 의료기기 6.6억 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7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했으며,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액은 지난 9월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로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 독일, 미국, 일본 등으로 독일과 미국의 순위가 각각 한 단계씩 상승·하락했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캐나다는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용시약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품제품류', '면역물품', '기타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품목 기준 '기초화장품제품류'는 여전히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수요증가에 따라 '면역물품'과 '진단용시약'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제품의 지난달 수출은 2.9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298.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130개국으로 수출했다.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93.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5%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2020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은 K-방역물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잠정적으로 215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수출액 및 최대 증가율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역시 진단제품 수출 유지,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 가속화 및 백신 등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확대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수출액 256억 달러 수준을 전망", "주력산업인 철강 및 석유제품 등과 어깨를 견주며 新성장 수출 동력산업으로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