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의료기기의 날’ 맞아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 등 소통의 장 열려

‘제13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The 스마트하게, The 안전하게, The 행복하게, Pride of K-Medical Device, Thinking of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소통한 뜻깊은 자리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김강립)가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이경국)가 주관한 ‘의료기기의 날’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상자, 관계자 등으로 행사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또한 스태프‧관계자의 건강보호 안전예방을 위해 행사장에서는 마스크 착용‧발열여부 확인 등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미래전략포럼으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의료기술 발전 및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디케이메디칼시스템㈜의 이창규 대표 등 8명이 정부포상, 코젠바이오텍 김수복 이사 등 60명에게 식약처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2부 행사에는 ‘의료기기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한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혁신 및 의료기기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미래전략 포럼이 열렸다.

포럼 첫 번째 순서로 정책총괄분과 박선주 분과원이 나서 ‘의료기기 전주기 관리 규제의 연속성’을 주제로 급변하는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전주기 규제 방안에 대해 알렸다. 다음으로 허가심사분과 이진휴 분과장이 안전하고 신속한 미래 의료기기 허가체계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심사 혁신방안 논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GMP분과 이영진 분과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합리적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업계, 학계, 정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안전평과분과 김지연 분과장은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기기 사후관리와 관련해 갱신제, 피해보상제도 등에 대한 도입 및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첨단‧혁신의료기기분과 박순만 분과장이 혁신의료기기 지정심사 기준, 고려사항, 추가혜택 등 ‘첨단‧혁신의료기기 제도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변화하는 의료기기산업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축하도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 국회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김성주(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위원회), 이광재(더불어민주당‧기획재정위원회), 김미애(국민의힘‧보건복지위원회) 의원 등이 축사영상을 보내 '의료기기의 날'을 축하했다.

정세균 총리는 “의료기기산업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대를 향한 ‘의료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 주길, 또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의료기기산업은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주는 귀한 산업인 만큼 비즈니스의 영역을 넘어서 더 큰 가치와 성취를 얻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성주 의원이 “의료기기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이광재 의원은 “의학과 AI‧IT이 만난 의료기기산업은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또 김미애 의원은 “다양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협회장은 “K-방역 주축으로 활약한 의료기기산업이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산업이 패스트 무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산업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2019년 생산 실적은 7조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고, 수출 실적은 37.1억달러(4조3245억원)로 2018년 36.1억달러(3조3972억원) 대비 8.9% 늘어나는 등 전체 시장규모가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진단시약만 1조3956억원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면서 의료기기산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뛰어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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