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이사회 개최, ‘차기 회장’ 12월 2일 임시총회서 선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교류·소통 활동을 이어간다. 또 오는 12월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출에 나선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달 20일 협회 대교육장에서 제4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임시총회 개최안 등 4건의 의안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협회 이경국 회장, 김명정 상근부회장과 유철욱, 신병순 부회장 등 KMDIA 이사 28명이 참석했다.

먼저, 신규 임원 선임이 있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뷰노 김현준,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알콘㈜ 최준호 대표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2021년 정기총회까지다.

이 회장은 "식약처의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국제 규제 실무그룹 의장국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견식이 높은 김 대표를 영입했으며 심 대표와 최 대표는 이전에도 협회 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어 협회 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협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특히나 세 분의 나이대가 비교적 낮아 협회 및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협회 제규정 일부도 개정했다. 협회는 코로나 19로 민생재정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물품 구매, 공사 등 계약 업무 진행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 계약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제의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임시총회 개최안도 이사회 논의 끝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12월 2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고 2021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 승인을 받기로 했다. 이 회장은 임시총회 개최 건에 대해 "원활한 인수인계로 협회 업무에 공백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사진들은 8월 31일로 예정됐던 KMDIA 제6회 자선골프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됐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을 이어가자고 뜻을 모으고 후원금 활용 방안을 의논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쌓인 의료진에게 비타민, 면역증 강제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몽골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만 명분을 지원해 코로나19 극복을 돕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진과 자가격리자, 취약계층에 생수 10만병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이사진에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를 보여 걱정이 크다"고 말하고 "계획했던 일정 및 활동이 지연될 것으로 염려되지만 모두 잘 극복하길 기원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KMDIA 제4차 이사회 전경
왼쪽부터 신병순 부회장, 유철욱 부회장, 이경국 회장, 김명정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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