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및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지원, 5월20일까지 운용사 모집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28일 "코로나 19사태로 전 세계가 한국 바이오 헬스분야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및 의료기관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펀드는 복지부가 그간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운영하던 5개의 펀드를 'K-BIO 신성장 펀드'로 통일한 것이다. 복지부는 신규 펀드를 'K-BIO 신성장펀드 제6호'로 이름 붙이고 투자회수자금 150억원과 수출입은행의 출자금 250억원, 여기에 민간투자자금을 더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4월28일(화)부터 5월20일(수)까지 한국벤처투자(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복지부는 6월 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빠르면 9월, 늦어도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세내용은 한국벤처투자(사) 누리집 (www.k-vic.co.kr)과 한국수출입은행 누리집(www.koreaexi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에서는 2013년부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800억원을 출자해 총 43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운영해왔는데 회수자금 재투자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4650억원으로 늘어난다. 4년 투자 및 8년 간 운용해오며 청산을 완료한 바이오헬스펀드는 없지만 지금까지 510억원의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코넥스에 상장 및 미국 1상 임상 준비 중인 ㈜지놈앤컴퍼니, 미국에 11억4천달러 규모의 기술이전에 성공한 에비엘바이오(주), 국내 1호 의료영상기반 인공지능 진단기기를 개발한 ㈜제이엘케이, 대장암과 코로나19진단 키트를 개발한 ㈜지노믹트리 등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다수의 기업들이 빛을 볼 수 있었다.

임을기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코로나 19로 세계경기 침체가 우려되지만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K-BIO 신성장 펀드 6호'가 유용하게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2020년 K-BIO 신성장 펀드 제6호 해외진출분야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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