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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유행병 상황에서의 인공호흡기 및 개인보호장비의 물자 부족이상수의 health policy insight
의료기기뉴스라인 | 승인 2020.04.20 09:02

[Health Policy Insight 232회]

COVID-19 유행병 상황에서의 인공호흡기
개인보호장비의 물자 부족

▲ 이 상 수
Medtronic North Asia
(Korea and Japan)
대외협력부 전무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2019(Covid-19)”를 세계적인 유행병(pandemic)으로 지정했다. 미국의 발생 건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정치 지도자들은 감염율을 늦추기 위해 물리적 (또는 “사회적(social)”) 거리두기(distancing)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실행의 목표는 새로운 감염발생 곡선을 낮추고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 급증을 피하는 것이지만 물리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 효과가 나타나려면 몇 주가 소요된다. 미국 병원은 인공호흡기(ventilators)와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를 포함하여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주요 장비 부족을 이미 보고하고 있다. 2가지 유형의 장비의 적절한 생산 및 배분은 유행병 동안 환자 케어에 중요하다. 미국 COVID-19 환자를 케어하는데 필요한 인공호흡기 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광범위한 추정치를 보인다. 추정치는 감염의 수, 속도 및 중증도에 따라 다르지만, 검사 이용가능성 또한 필요한 인공호흡기 수에 영향을 끼친다: 적절한 검사 없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악화와 같은 질환에 대해 전통적으로 비침습성 양압환기(noninvasive positive-pressure ventilation, NIPPV)로 치료받은 환자는 COVID-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대신 추정에 근거하여 삽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수가 증가한다(양압 하에서 바이러스의 에어로졸화(aerosolization)로 인해 NIPPV을 이용하는 것은 COVID-19 환자에게 금기시된다).

미국의 인공호흡기 수에 대한 현재 추정치는 부분적 기능(partial functionality)만을 갖춘 장비 포함 여부에 따라 60,000~160,000대이다. 인공호흡기의 국가 전략적 비축(national strategic reserve)은 적고 예상되는 격차에 충분하지 않다. 어떤 추정치를 이용하든, 향후 몇 개월간 COVID-19 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가 충분하지 않다. 호흡기(respirators), 장갑, 안면가리개, 가운 및 손소독제를 포함한 일선 의료인력에게 적절한 PPE 부족도 우려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의료인이 PPE에 대한 부적절한 접근성으로 인해 높은 감염률과 사망을 보였다. 최근 미국의 추정치에 따르면 현재 이용가능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호흡기와 수술용 마스크가 필요하다. 미국의 물자부족은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문제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예를 들어, COVID-19 발생 전에 중국은 전세계 마스크의 절반을 생산했다. 감염이 중국 전역에 퍼지면서, 수출이 중단되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중국에서의 전파가 늦춰지면서 중국은 호의 패키지(goodwill packages) 일환으로 다른 국가에 마스크를 운송하고 있다.

미국은 주요 수령국이 아니었다. 물자가 부족한 상황으로 인해 미국의 개별 의료공급자가 적절한 PPE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의료공급자는 소셜미디어(#GetMePPE 같은 태그 포함) 사용하고 있으며 PPE 직접 구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위기 상황에서 N95 호흡기 마스크는 에어로졸 발생 시술 중에만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만, COVID-19 감염 확진 및 의심환자 주변에 보호용 외과용 마스크를 덜 사용하는 의료인의 위험 노출을 의미한다. CDC 추가 가이드라인은 일회용 마스크와 호흡기의 재사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재고가 완전히 고갈된 경우 스카프 또는 두건 사용이 포함한다. 이러한 권고사항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미약하다.

인공호흡기와 PPE 필요성과 이용가능성 사이의 격차를 좁히기 무엇을 있는가?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 DPA) 통해 대통령은 민간기업이 국가 비상 사태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도록 명령할 있다. 대통령은 이 권한을 이용해 격차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더 많은 인공호흡기를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이러한 장비를 생산하는 전문지식을 갖춘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연방정부는 해당 기업들에게 생산을 극대화하도록 명령할 뿐만 아니라 공급업체와 다른 기업들에게 원료의 이용가능성을 극대화하도록 명령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다른 산업을 이러한 노력에 참여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업체는 인공호흡기를 만들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인공호흡기 공급을 높이는데 얼마나 빨리 기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여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PPE 경우 해결책은 다소 다르다. DPA 민간부문 기업이 많은 PPE 생산하도록 명령하는데 중요하지만 추가적인 선택지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공장은 이미 매월 수백만 개의 N95 호흡기를 생산하지만, 대부분 US FDA가 승인하지 않은 표준에 따라 생산된다. 정부는 최근 국립산업안전보건원(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에서 승인한 N95를 의료 종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FDA 표준을 해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州) 보건부나 병원은 PPE를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주정부는 지역사회 기업이 장비의 생산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할 있다. PPE 구성품은 복잡하지만 인공호흡기 제조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의 지역사회 기업이 격차를 메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들 기업과의 주정부 파트너십은 독창성과 의미있는 자원, 덜 중요한 규제 요건의 완화를 가져온다.

정부와 헬스케어 시스템의 다른 역할은 PPE 비축을 줄이고 이미 존재하는 비축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스크와 장갑은 많은 비의료 환경에서 사용된다 - 건설회사, 실험실, 예술가, 심지어 일부 TV 쇼 세트에도 이러한 품목이 있다. PPE를 의료인력에게 기증하기 위한 풀뿌리 노력이 있었지만 지방 정부가 이러한 물자를 모으기 위한 공동 노력이 도움이 된다. 공급을 늘리는 외에도,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해당 시점에 가장 타격을 입은 지역에 필요한 장비가 공급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개별 주정부와 헬스케어 시스템은 현재 자원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원이 필요에 따라 반드시 분배되는 것은 아니다. COVID-19 감염 급증은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격차를 메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예를 들어, 뉴욕시가 COVID-19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감염발생이 거의 없는 다른 지역사회가 물자를 공유할 수 있었다; 뉴욕은 감염급증이 진정될 때 장비를 되돌려줄 수 있다. 이러한 공유는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연방정부 조정은 CDC 또는 미국 보험청(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 CMS)과 같은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술 기업과 협력하여 장비의 이용가능성 및 예상 수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공급과 수요가 밀접하게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조정은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위협과 같은 예상되는 다른 공급망 이슈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있다. 조정되고 전국적인 대응은 개별 주가 달성할 자원이나 법적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연방 정부는 기술기업과 협력하여 중요한 역할을 있다. 미국이 병원과 중환자실에서 COVID-19 환자 증가를 지탱함에 따라, 환자를 케어하고 의료인력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주요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역 및 국가 정부에서 민간 및 의료공급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공조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조정된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많은 환자들이 필요한 케어를 받지못하게 되며 이탈리아의 사례에서 보듯 의사는 누가 케어를 받을 것인지, 누가 받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다. 또한 적절한 PPE 없으면, 의료인력이 질병에 걸려 전체 헬스케어 시스템 기능을 위험에 빠뜨릴 있다. 해당 시나리오의 인적 경제적 비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시사점

인공호흡기와 PPE 필요성과 이용가능성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함: 1)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 DPA)을 통해 대통령은 민간기업이 국가 비상 사태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도록 명령하고, 2) 연방정부는 다른 산업을 이러한 노력에 참여시키고, 3) 주정부는 지역사회 기업이 필요 장비의 생산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함

- 정부와 헬스케어 시스템은 PPE 비축을 줄이고 이미 존재하는 비축물을 활용해야 함.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에 적시에 필요한 장비가 공급되도록 노력하는 해야 함

출처 : Ranney ML, Griffeth V, Jha AK,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March 25, 2020. DOI: 10.1056/NEJMp2006141.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p2006141?rss=searchAndBrowse

* 본 컬럼은 의료기기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및 연구보고서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의료기기 관련 보건의료정책 마련에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주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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