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년 카자흐스탄 경제성장률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KOTRA_해외시장동향_2020.3.30]

코로나19가 카자흐스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카자흐스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ㅇ 3.20.(금) 09:00 기준 확진자 49명

-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총 4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수도 누르술탄에서 25명, 알마티 22명, 북부도시 카라간다에서 2명 발생

-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외국에서 귀국한 국민들로부터 확진자 발생 시작  

□ 카자흐스탄 정부 대응 조치(일자별)

ㅇ 카자흐스탄-중국 육로 및 항공편 중단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카자흐스탄은 중국과의 육로 및 항공 운행편을 순차적으로 중단

- (1.27.) 버스 운행 중단, (2.1.) 철도 운행 중단, (2.3.) 항공 운행 중단

- 여객수단으로써의 운행만 중단됐으며 차량, 철도를 통한 화물운송은 지속

ㅇ 의료용품 수출 금지

-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1.29.(수)부터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개인방역 의료용품의 수출을 금지함.

- 수출 금지 품목으로는 의료용 마스크, 인공호흡기, 보호안경, 일회용 보호복, 의료용 장갑 등이 해당됨.

- 보건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일부 기업들이 국내시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입해 중국으로 판매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자국민 보건안전 보호를 위해 수출금지령을 실시했다고 밝힘.

ㅇ 우한 거주 카자흐스탄 국민 철수

- 2.2.,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 우한 내 거주 중인 카자흐스탄 자국민 83명을 철수시켰음.

- 철수 인원은 알마티 외곽지역 의료시설에 14일간 격리됨.

ㅇ 코로나19 고위험국가 카테고리별 분류를 통한 관리 실시

-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2.20., 코로나19 고위험국가 명단을 발표했고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3개 카테고리로 각 국가를 분류했음. 각 국가의 입국자는 위험단계에 따라 입국 후 시설격리, 자가격리, 의학적 관찰 등이 실시됐음.

- 고위험국가 명단은 국가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갱신 및 수정됐으며, 가장 최근 발표된 고위험국가 명단 및 카테고리별 조치사항 내역은 아래와 같음.

- 한국은 2.20., 최초 명단 발표 시 고위험국가 카테고리 2에 속했으나 이후 대구 신천지 사태로 인한 확진자 급증과 함께 1A 국가로 위험수준이 최고단계까지 격상됐음. 그러나 한국 내 대응 및 일일 확진자 발생수 축소에 따라 3.14. 1B 국가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됨.

- 그러나 3.15. 토카예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고위험국가 명단 내 국가별 조치사항과 관계없이 모든 국가와의 출입국 제한이 실시될 것으로 보임.(상세 시행여부 현재 미파악)

ㅇ 3.15., 토카예프 대통령은 3.16.~4.15. 기간 국가 비상사태 선포

- WHO 팬데믹 선언 및 카자흐스탄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토카예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음.

-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아래 조치가 취해짐.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주요 시행조치

① 사회 질서를 강화하고 주요 국가 및 전략 시설, 국민생활 및 대중교통 관련 시설 등에 대한 보안 강화

② 대형 상업 시설의 활동 제한

③ 쇼핑․위락 시설, 영화관, 극장, 전시장 등 다중 밀집장소 활동 중단

④ 국방부와 내무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방역, 검역 조치 시행

⑤ 공연, 스포츠 등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금지하고, 가족 및 추모 행사 개최도 금지

⑥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통한 카자흐스탄 영토 출입국을 제한,  단 아래 해당자는 출입국 제한 제외 출입국 제한 제외 대상

- 비상사태 선포 전 외국으로 출국한 카자흐스탄 국민

- 외국에서 병원치료를 받고자 하는 카자흐 국민(증빙서류 제출 필요)

- 비상사태 선포 후 카자흐스탄을 떠나고자 하는 외국인

- 외교관 및 외교부 초청을 받은 외국인

- 파일럿, 항공·선박·철도 승무원

·화물운송 제한 여부는 현재 파악되지 않음

- 국경지대 건설현장 노동자

- 비상사태 이전 카자흐스탄 경유여부가 결정된 경유자

- 영주권 보유자 및 카자흐 국민 친인척(증빙서류 제출 필요)

자료: 대통령 비상사태 명령문 전문  

□ 코로나19 인한 카자흐스탄 경제 영향

ㅇ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급감으로 정부 재정 수입 감소

- 카자흐스탄 재정부 장관에 따르면 2월 대중국 수입은(2억8900만 달러) 전년대비 11% 감소(2억5800만 달러)했고 수입물량은 27% 감소했음

- 1~2월 중국으로부터의 차량 및 철도 화물운송은 전년대비 각각 24%, 14% 감소했음.

- 상기 배경에 따라 중국 수입품에서 발생하는 관세가 2월에만 12% 감소했음.

· 2019년 2월 약 170억 텡게→ 2020년 2월 약 150억 텡게

ㅇ 중국→ 카자흐스탄 컨테이너 운송량 감소

- 카자흐스탄 국영 철도기업 “테미르 졸르” 이사장 사우아트 민바예프에 따르면 2월 중국 → 카자흐스탄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대비 39% 감소했음.

- 사우아트 민바예프는 컨테이너 운송에 따른 수익이 가장 큰 기업 구조상 이러한 감소세는 기업 재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임. 또한 3월 컨테이너 운송량의 회복여부는 예측할 수 없다고 전함.

ㅇ 대중국 천연자원 수출 감소

- 2019년 천연자원의 대중국 수출액은 구리가 15억7000만 달러(해당 자원 전체 수출의 59.8%), 구리광석, 철광석, 아연광석, 망간 광석이 11억 2000만 달러(41.14%), 철 및 강철은 8억3000만 달러(23.9%), 희토류금속 및 무기화합물은 5억4000만 달러(24.4%), 아연은 3억4700만 달러(68.71%)를 기록했음.

-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기업의 운영 중단은 현재 중국으로의 원자재 수출 중단 및 중국으로의 화물운송 보류를 야기하고 있어 카자흐스탄 자원기업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ㅇ 석유 및 광물 업계 타격

- 카자흐스탄 전 무역통합부장관 작스벡 쿨례케예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내 철도·차량 통행량이 70% 이상 감소했음.

-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신차 수요가 감소했고 중국 내 석유 소비량이 하루 1500만 배럴에서 1200만 배럴로 감소했음.

- 이러한 상황은 석유와 광물자원을 주로 수출하는 카자흐스탄 경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으며, 석유 및 광물 기업들은 인프라 개발 투자를 축소하게 될 것

- 결과적으로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 상실 및 임금 감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음.

ㅇ 국가 비상사태 선언으로 인한 피해

- 3.15.(일) 대통령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복합쇼핑몰 및 쇼핑몰 내 영화관, 오락시설 등은 운영이 제한되고 있음.

- 카자흐스탄 전 무역통합부장관 작스벡 쿨례케예프에 따르면 비상사태 상황으로 인해 식료품, 서비스, 오락시설과 관련된 경제 분야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됨.

- 이 영역들은 카자흐스탄의 비자원 경제분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해당 업계의 직원 및 노동자들은 경영자의 피해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많은 종사자들이 강제 무급휴가를 갈 수 밖에 없게 될 것

- 해당 경제 영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현지 기업 동향

◦ 한국 제품 중국 내 운송지연 경험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량 조정 전망

-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 대부분은 현재까지 제품 수입 중

- 그러나 일부 한국발 화물의 중국 내 운송 지연을 경험

-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 및 유가하락으로 인한 환율상승에 따라 수입량 조정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산 제품 수입 기업, 일부 수입품에 대해 의도적 가격인상

- 중국과의 국경폐쇄를 빌미삼아 의도적으로 중국산 제품가격을 인상하는 기업체 포착

- 악의적 가격인상 단속을 위해 카자흐스탄 무역통합부 24시간 핫라인 운영 중

ㅇ 방한 예정자 항공권 취소

- 전시회 참가 위해 방한 예정이던 바이어를 포함하여 한국 항공권을 예약·구매한 현지인 대부분 방한 취소 또는 연기(개별, 단체 막론)

ㅇ 국가 비상사태 선언에 따른 경제적 손실 발생

- 식당 및 레스토랑 : 정부의 행사 개최 금지 조치에 따라 각 기업 주말 예정된 행사(팀 빌딩 등) 연달아 취소, 행사 준비 위해 식재료를 구매한 식당·레스토랑 업자들의 경제적 손실 발생

- 영화업계 : 정부의 극장 운영중지 조치에 따른 업계종사자 약 5000명의 임금 체불, 일자리 상실 전망 등 영화산업 전반 악영향 호소

- 대형 복합쇼핑몰: 영화관 및 어린이 놀이시설은 운영 중단, 기타 입점시설은 제한적 운영

□ 현지 기업 인터뷰

□ 카자흐스탄 진출 한국 기업 동향

ㅇ 한국을 포함한 모든 해외 출장 전면중단

- 출장불가로 인한 업무상 불편 초래

- 유선·화상 상담 등으로 출장 대체

ㅇ 본사인원의 카자흐스탄 방문 일정 연기

- 경영진, 주재원 가족 등 카자흐스탄 입국 연기

ㅇ 한국 및 중국으로부터의 화물운송 애로

- 한-카자흐스탄 항공편 축소(총 주9회→3회)*에 따른 항공화물 적재량 부족 및 운임비용 상승

주*: Air Astana: 서울-알마티 노선 주5회→1회, 서울-누르술탄 노선 주2회→1회로 축소 및 Asiana: 서울-알마티 노선 주2회→1회로 축소

- 일부 한국발 화물 중국에서 10일~3주 지연

□ 시사점

ㅇ 카자흐스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 코로나19 자국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 대중국 교역 감소, 유가하락으로 인한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주*: 카자흐스탄 응용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예르케불란 예세토프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1% 마이너스 성장할 때 카자흐스탄 경제는 0.31 % 마이너스 성장하게 됨. 예세토프는 올해 카자흐스탄의 경제성장률이 전년도 수치인 4.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

ㅇ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비상사태 선포 등 카자흐스탄 정부 조치가 수시로 수정·강화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은 정부 조치를 모니터링 하고 이에 따른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

ㅇ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로 인해 현지 방문이 제한되는 만큼 KOTRA에서 진행 중인 상시 화상상담 지원서비스를 적극 활용 바람

- KOTRA 화상상담 서비스 자세히보기: http://www.kotra.or.kr/kh/about/KHKINY130P.html?SEQ=7997&EVENTID=7997

자료원: 카자흐스탄 보건부 공식 홈페이지, 총영사관 홈페이지, 현지 언론(kaztag.kz, lsm.kz, forbes.kz, ru.sputniknews.kz, tengrinews.kz, liter.kz), KOTRA 알마티 무역관 인터뷰 등 자체수집 자료 종합
작성자: 이평화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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