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제사회 원조 감소로 팔레스타인 경제적 어려움 지속"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10.23]

이스라엘의 또 다른 시장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 시장 개요

ㅇ 인프라 환경 및 여건

- 서안지역(West Bank)과 가자지구(Gaja Strip)에는 부존자원이 희소하며, 인구 밀도가 높음

- 전력, 수자원,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은 거의 전적으로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스라엘과의 잦은 충돌과 부실한 기초 여건으로 인해 실제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ㅇ 자치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재정 대부분을 조달

-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국가공여 등의 원조자금에 의존해 서민들의 최저생계를 충족

- 2018년 기준 국제사회는 총 6.7억 달러를 팔레스타인에 원조한 것으로 집계 (그 중 5.1억 달러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예산으로, 1.6억 달러는 개발 자금으로 각각 지원)

□ 팔레스타인 경제동향

ㅇ 경제현황

- 1994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lestinian National Authority, PNA) 출범 이후 초기 2-3년간의 침체 국면을 제외하고는 높은 인구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실질 GDP 성장과 고용 증진 등 긍정적인 징후를 이어 왔으나 2000년 9월 2차 인티파다(Intifada, 이스라엘에 저항하기 위한 팔레스타인 민중봉기)이후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

- 팔레스타인 경제는 특히 국내 정치와 안보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인데, 2000년 인티파다 이후 이스라엘이 안보를 이유로 물자 및 인력의 이동을 직접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민간 경제활동에 큰 타격 초래

- 2012년부터 공여국 지원과 관세수입이 감소하면서 팔레스타인 경제는 악화되는 추세

ㅇ GDP

- 2018년 기준 팔레스타인 GDP는 147억 달러를 기록

- 서비스 산업이 1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제조업과 광업이 각각 13.0%, 어업 3.3% 순

ㅇ 국제사회의 대 팔레스타인 원조 감소

- 지난 5년간, 특히 2013년 이후, 국제 사회의 팔레스타인 원조는 급감하는 추세

- 미국은 2015년 4월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원조를 집행하지 않았으며, 2018년부터는 대 팔레스타인 원조를 전면 중단

- UN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총 예산 12억 달러의 30%를 가량을 부담하던 미국의 원조가 중단되면서 재정난을 호소

ㅇ 고용지표

- 2018년 기준 팔레스타인의 실업률은 31% 수준, 서안지역 18.3%, 가자 지구 53% 기록

- 주요 취업 분야로는 서비스 36.5%, 통상·요식·호텔 20.6%, 건설 15.5%, 생산업 및 광업 13%, 농업 및 어업 8.7%, 운송·통신 5.8% 등

- 2000년 기준 팔레스타인 8만명 미만이었던 절대 빈곤층 수는 2019년 62만명으로 추산

* 팔레스타인의 24%가 하루 평균 5.5 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

ㅇ 수출입 동향

- 2018년 수출은 10억 달러, 수입은 57억 달러 기록, 무역수지 적자는 46억 달러에 도달

* 2019년 6월 현재 수출과 수입은 각각 2.5억 달러, 14억 달러 기록

- 팔레스타인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아랍권(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쿠웨이트 등)과 이스라엘이며, 주요 수입 대상국은 이스라엘과 터키, 중국에 집중 (특히 대 이스라엘 수입이 60% 차지)

- 주요 수출 품목은 과일, 야채류로 특히 올리브 및 올리브 오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기계 장비, 소비재 등

□ 한-팔레스타인 교역동향

ㅇ 한국 대 팔레스타인 수출입 현황

- 2018년 기준 한국의 對팔레스타인 수출은 전년도 대비 32.1% 하락한 6,933만 달러 기록, 수입은 전년 대비 14.7% 하락한 150만 달러 기록

- 팔레스타인의 對한국 교역 규모는 7,114만 달러로 팔레스타인 총 교역 규모의 1.0% 비중을 차지

ㅇ 한-팔레스타인 주요 수출 품목

- 2018년 한국의 對팔레스타인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농약 및 의약품 등

- 특히, 중고차를 포함한 신규 등록 차량의 50%가 한국 차량일 정도로 팔레스타인내 한국 자동차의 인기가 높으며, 관련 품목인 자동차 부품 수출도 한국 자동차 인기에 따라 동반 상승

ㅇ (바이어 인터뷰) 팔레스타인 자동차 수입 전문 바이어에 따르면 총 자동차 수입의 30%를 한국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음.

- 특히, 한국 소형차가 저렴한 가격과 연비로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며, 중고 자동차의 경우에도 폭넓은 수요층에 힘입어 한국 차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

- 한국의 자동차 부품도 한국 자동차에 대한 인기 여파로 동반 상승세

- 팔레스타인 소비자들은 특히 가격경쟁력에 매우 민감한 편으로 신차 보다는 중고차 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시장에 관심 있는 한국 자동차 업계는 팔레스타인 시장과 가격 상황을 고려해 진출할 필요가 있음.

ㅇ 한-팔레스타인 주요 수입 품목

- 한국의 對팔레스타인 수입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신발, 식물성 유지 등 5개 이하

□ 시사점

ㅇ 팔레스타인은 열악한 부존자원 상황과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 원조의 지속감소, 높은 실업률에 따른 빈곤층 증가와 구매력 축소로 열악한 상황

ㅇ 한-팔레스타인 교역은 미미한 수준이나 팔레스타인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가 인기인 만큼 자동차 시장 및 부품 시장의 경우 진출 가능성 존재

-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팔레스타인의 경제난 속에도 주요 수입 품목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의 對팔레스타인 진출이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전망

- 팔레스타인 소비자들은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를 고려해 팔레스타인 시장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팔레스타인 통계청 PBCS, World Bank 보고서, 팔레스타인 자동차 수입 바이어 인터뷰,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작성자: 윤주혜 이스라엘 텔아비브무역관

△ 원문 보러 가기 : 뉴스 → 상품·산업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