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65개국에서 8500여명 참가, 270개의 협약 체결"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9.17]

2019 동방경제포럼, 뜨거웠던 비즈니스 현장​

□ 2019년 제5차 동방경제포럼의 기록

ㅇ 제5차 동방경제포럼이 2019년 9월 4일~6일 기간 동안 "극동 개발의 지평(The Far East-Development Horizons)"라는 모토 아래 열렸음.

ㅇ 65개국에서 8500명 이상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였음.

- 주요 참가국은 인도, 일본, 중국, 한국 등이었음.

- 참가자 수에서는 일본이 588명으로 최대 참가국이었으며, 그 뒤로 중국(395명), 한국(285명), 인도(204명), 몽골(69명), 미국(65명), 싱가포르(58명), 베트남(55명), 영국(49명), 말레이시아(48명) 등이었음.

- 국가수반이 참가한 국가는 러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일본 등이었으며, 이번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인물은 인도의 모디 총리였음.

- 인도는 포럼장이었던 극동연방대학교 내에 별도의 국가홍보관까지 설치하였음.

- 주요국 정부인사 참가자로는 홍남기 대한민국 기재부 장관 겸 부총리, 권구훈 신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Trinh Dinh Dung 베트남 부총리, 이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Etienne Schneider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 등이었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포르, UAE, 베트남 등 12개국의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였음.

- 러시아 측에서는 21개 지자체의 주지사가 참가했으며, 14명의 장관과 15개 연방기관의 장이 참가했음.

- 한편, Gionanni Vincenzo Infantino 제 9대 FIFA 회장도 참가하였으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 멤버와 한국, 일본, 러시아의 올림픽 위원장이 참가하였음.

- 기업체는 약 440개사가 참가했으며, 주요 참가 기업은 일본개발은행(Tadashi Maeda 은행장), Kinross Gold(J. Paul Rollinson 대표), JGC Corporation(Masauki Sato CEO), 한국가스공사(채희봉 사장), 인도수출입은행(Sunita Sindwani 은행장), Coal India(Anil Kumar Jha 사장), Sberbank(Herman Gref 은행장), ALROSA(Sergei Ivanov 사장), Rosatom(Alexei Likhachev CEO), Rosnano(Anatoly Chubais CEO), Otkrtie Bank(Mikhail Zadornov 사장), VTB(Andrei Kostin 은행장) 등이었음.

- 또한, 13개국 225명의 외국 기자를 포함하여 1279명의 기자가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음.

□ 제5차 동방경제포럼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

ㅇ 주요 참가국가와는 비즈니스 다이알로그가 개최되었음.

ㅇ KOTRA, 한러 혁신 및 산업협력 파트너십 개최

- KOTRA는 공식 포럼 일정 전일인 9월 3일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에서 한러 혁신 및 산업협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상담회를 개최하였음.

- 극동러시아 투자진출 관심 기업 29개사가 참가하였는데, 이 중 상담회에 참가한 18개사는 의료, 농업, 수산업, 산업설비, IT 등의 분야에서 러시아 기업들과 54건의 상담을 하였음. 

- 이 중 스마트 도로포장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R사는 러시아 극동하이테크 펀드와 협력 NDA를 체결하였으며, 이 밖에도 IT와 기술협력 분야에서 5건의 MOU가 성사되었음.

- 한편, 농산물 가공포장 자동화설비를 제조하는 한국의 M사는 스마트 온실에서 재배된 샐러드용 채소 포장에 필요한 설비를 선보여 극동의 온실업체와 식품유통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음.

- 또한, LH가 추진 중인 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발표하고, 다음 날 관심기업과 함께 하는 부지 시찰을 지원하였음.

ㅇ 총액 3조 4천억 루블(약 523억 USD) 규모, 270개의 협약 체결

- 로스콩그레스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동방경제포럼 기간 동안 270개의 협약이 체결되었으며, 규모는 3조 4천억 루블에 달한다고 함.

- 이는 2015년 1차 동방경제포럼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음.

ㅇ 제2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도 개최되었음.

- 지난해 포항에서 개최된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이어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

- 양국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여 지방 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를 논의 하였음.

- 한편, 경상북도는 이 기간에 맞춰 경상북도 통상지원 사무소를 블라디보스톡에 개소하여, 경상북도 소재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음.

□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들의 뜨거운 호응 이끌어내

ㅇ '극동의 거리' 구성하여 극동연방관구 11개 지자체 홍보관을 만들어 각 지방 정부마다 특색있게 꾸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음.

ㅇ 포럼 하루 전인 9월 3일에는 극동 미인대회를 개최하여 각 지역의 미인들이 전통 복장들을 선보였음.

ㅇ 또한, 15개의 스포츠 이벤트를 열어 극동 지역의 스포츠 문화 협력의 장으로 만들었음.

- 특히 이번에는 러시아-일본 스모 하우스를 열어 일본의 스모를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음.

- 한편, 각국의 정상들이 참가한 국제유도대회도 개최하였음.

ㅇ 북적였던 기업홍보관

- 포럼장 구석구석 기업홍보관을 구성하여, 기업가들이 자연스럽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였음.

- 한편,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80 160대, 스타렉스 55대를 기증하였으며, 제네시스 홍보관을 구성하였음.

- 또한 한국의 중소기업인 Caris(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는 가드레일 홍보관을 열었으며, 포럼 기간 동안 러시아 기업 모렐(Moreoll)과 플라스틱 가드레일 100km 계약을 체결하였음.

□ 시사점

ㅇ 동방경제포럼, 극동러시아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서남아를 포함하여 참가국이 증가하였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협약이 체결되는 등 러시아 내에서는 동방경제포럼이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하고 있음.

- 투르드네프 부총리는 포럼 개회사에서 "만약 5년 전으로 돌아가 미래를 예측해 보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성과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1800개의 프로젝트가 착수되었다. 이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결과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음.

- 푸틴 대통령도 플레러리 세션에서 "제1회 포럼 이후 참가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극동 지역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라고 하였음.

ㅇ 일본, 극동 지역에 대한 관심 여실히 드러내

- 일본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하여 극동 지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음.

- 아베 총리는 제2회 포럼이었던 2016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 플레러리 세션에서 "일본이 러시아의 미래에 가져다 줄 새로운 기회를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일본에게 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극동러시아에 일본 진출을 강력히 시사하였음.

ㅇ 숙박, 교통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

- 블라디보스톡은 5번째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나, 여전히 숙박과 차량 섭외는 어려워 참가자들이 애를 먹었음.

- 호텔은 평소 가격의 2배였으며, 그마저도 호텔이 부족하여 크루즈선을 항구에 정박해 놓고 호텔로 활용하였음.

자료원: 로스콩그레스, TASS, 각종 언론자료,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 자료 등
작성자: 우상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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