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경제, 산업, 인적 자원, 환경, 사법 분야 포괄한 개발 계획"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8.29]

터키 제11차 경제개발계획

□ 제11차 경제개발계획 변화와 방향

ㅇ 터키 정부는 지난 7월 8일에 제11차 경제개발계획(2019-2023)을 국회에 제출해 승인을 얻음.

-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더 공정하게 분배하는, 더 강성하고 번영하는 터키”라는 비전 아래 자주적이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 경쟁력과 복지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함.

- 제11차 경제개발계획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거시경제적 목표를 설정했음. 제10차 경제개발계획과 비교했을 때 GDP, 1인당 GDP, 수출, 실업률 등 일부 주요 경제지표가 변동된 것을 볼 수 있음.

ㅇ 터키 정부는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경제 부문뿐만 아니라 산업, 인적 자원, 환경, 사법 부문을 포괄하는 전반적 개혁을 해 생산 효율성 증대와 자국 기술 보유 및 혁신을 통해 세계 경제 대국 반열 진입을 목표로 함.

□ 5개 분야 개발 목표 및 주요 계획

□ 제조업 육성 방향

ㅇ 이번 정책에서 터키 정부는 터키 화학, 자동차, 기계 등의 주요 제조업을 집중 육성 산업으로 채택해 중간재의 국산화, 해외직접투자 유치,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발표함.

- 중간재는 터키 연간 수입액의 80%를 차지하는 경상수지 적자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 이에 정부는 국산품 사용 장려, 정부 입찰 시 국산품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국내 (중간재)제조업 육성을 추진하고자 함.

- 정부는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다양한 구성 주체가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확산시킴으로써 혁신을 창조하고 산업 경쟁력 확보, 외자 유치, 지식기반 경제로의 진화를 목표로 함.

□ 집중육성산업

ㅇ (화학) 화학 분야의 중간재 수입량을 축소하고 첨단소재 개발 생산 장려

- 추쿠로바(Cukurova) 지역에 대규모 석유 화학 단지 건설 예정이며, 제이한(Ceyhan) 에너지특화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

- 첨단소재 국산화를 위한 R&D, 생산설비 자금 지원

ㅇ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링과 산업 내 보건협회의 역할 확대

- 신약, 의료기기 개발 시 공동 사용 가능한 기술 시설 설립, Health Valley 건설 계획 중

- R&D, 생산 및 교육 활동, 창업 활동에 대해 자금 지원

ㅇ (기계) 백색가전 부문 특화, 국산제품 사용 의무화,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기계의 국산화와 기계 산업 클러스터 형성

- 정부 차원에서 백색가전 부문 생산 증대를 위해 특별 지원 프로그램 수립 예정

- 공공기관 내 엘리베이터, 실내 공기조절기의 국산 사용을 강제하며 공공 입찰이나 투자 프로그램 참여시 국산 기계 우대해 인센티브 제공

- 제한적인 수로 지원∙운영되고 있는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5개의 대규모 클러스터 프로그램 시행 예정

ㅇ (자동차) 특정 품목 R&D 지원, 국산화 실시

- 자동차용 센서, 전기차용 배터리, 연료 전지,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과 생산성 증대 시켜 국제 경쟁력 향상

- 국산 브랜드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프로그램 시행 예정

ㅇ (철도 시스템) 터키 내 철도 시스템과 열차의 국산화

- 보기 대차, 열차 제어 시스템, 승객 안내 시스템, 기압 시스템, 열차 디자인, 시스템 통합 등 열차 시스템과 열차 전반에 대한 요소 국내 생산 실현

- 2023년까지 국산 전동차 생산, 전동차의 대량 생산, 고속열차 프로토타입 출시 예정

□ 시사점

ㅇ 터키의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하며 만들어진 제11차 경제개발계획은 10차에 비해 몇몇 거시경제지표가 하향 조정됐으나 실제적인 목표 설정을 통한 터키 정부의 발전 의지가 담겨 있음.

- 정책들은 경제, 산업. 인적 자원, 환경, 사법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모두 생산 효율성 증대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ㅇ 제11차 경제개발계획의 핵심은 제조업 육성으로 주요 물품 국산화와 산업단지 형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이 제조업 육성의 핵심임.

- 산업 전반의 중간재 수입량을 축소하고 국산화하기 위해 R&D, 생산 자금 지원, 국산 구매 시 기계의 경우 15%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생산을 장려함.

- 산업단지를 형성(클러스터링)해 해당 지역에 별도의 인센티브 제공하며 집중적으로 육성 및 외국 기업의 기술 및 설비 투자 시 별도의 인센티브 제공해 국외 자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노력 중

ㅇ 터키 정부의 주요 물품 국산화 움직임에 따라 한국 기업은 기존의 단순한 물품 판매에서 벗어나 합작투자(JV) 설립, 기술 이전 등의 직접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현지 회계법인 Crowe Horwath의 회계사 A씨는 "최근 터키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대응한 터키 투자 진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화학 등 일부 분야는 터키 내 경쟁업체가 적은 편이므로 투자 진출 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힘.

자료원: 터키 대통령실 전략예산부, 터키 통계청, Anadolu agency,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김우현 터키 이스탄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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