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_무역뉴스_2019.07.19]

제약업계, 베트남 의약품 입찰 호재, "글로벌 진출 도움"

제약업계가 베트남에서의 한국 의약품 입찰 등급이 2그룹으로 최종 확정된 것을 환영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민한 대응에 따른 외교적 성과로, 국내 제약기업의 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베트남 보건부는 공공입찰 시 한국 의약품을 2그룹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의 의약품 공급 입찰' 규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7년 한국 의약품에 대한 베트남의 5그룹 하향조정설이 불거진 이래 국내 제약업계는 계속 노심초사해 왔다. 

특히 베트남 보건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의약품 입찰규정 개정 초안에 의하면 한국 수출의약품의 입찰등급이 기존 2그룹에서 5그룹으로 하향 조정될 위기에 처했다. 

베트남은 한국 의약품 수출 4위국(2018년 기준 1884억 원)으로 입찰 기준이 당초 안대로 하향 조정될 경우 대규모 손실은 물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2등급 유지는 식약처의 이번 외교적 노력뿐 아니라 ICH, PIC/S 가입 등 국내 의약품의 품질관리 시스템과 규제 환경을 글로벌 기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협력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규정 개정으로 1그룹에 포함될 수 없었던 국내 제약사가 유럽이나 미국으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경우 1그룹 진입이 가능해졌다"며 "베트남 공공의료시장 진출의 관문인 입찰 선정 평가에서 유리하게 작용해 향후 한국 의약품의 베트남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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