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과 공동 연구개발, 내년까지 국내외 허가 진행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지난 15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척추신기술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개발 중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척추신기술학회는 척추를 전공으로 하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함께 척추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회로, 연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는 2018년부터 연세의료원과 큐렉소의 연구협력개발 계약으로 진행된 척추수술로봇 공동 연구개발에 대해 ‘한국의 새로운 척추수술로봇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큐렉소가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를 인수한 후 2년간 공들여온 첫 번째 성과물로, 2차원(C-Arm)과 3차원 영상(O-Arm)에 모두 사용 가능하고, 오픈 수술과 MIS(최소침습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기술적인 오차율이 0.5mm 이내로 계획에 따른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로봇을 이용한 척추수술은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켜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기존 출시된 글로벌 제품보다 사용이 더욱 쉽고 간단하며, 사용자 입장에서의 유연함을 갖추는 등 선두 제품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올해 안으로 ‘큐비스-스파인’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내년 초에는 유럽 허가(CE)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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