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직장암 수술에 '다빈치 SP' 이용, "흉터 수술 시행 전환점 될 것"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는 지난달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 운영중이라고 5일 밝혔다.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에서 개발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 3개와 카메라 끝부분이 모두 팔꿈치-손목-손가락처럼 3단계로 꺾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빈치 SP로 수술 시 2.5cm 단일공 절개만으로 좁고 깊은 부위 수술이 가능하고, 360도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성·배뇨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어 보다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 

대장암센터는 대장항문외과 윤성현 교수의 첫 수술을 시작으로 대장·직장암 수술에 다빈치 SP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우용 대장암센터장은 "단일공(싱글포트) 수술을 시행한 지난 10년간 까다로운 술기에도 불구하고 첨단 수술 방식 습득을 지속해 온 의료진들 덕분에 센터는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과 더불어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도전은 추후 무흉터 수술 시행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성현 교수 다빈치 SP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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